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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미식회... 백종원의 3대천왕 등등등으로 매우 유명한 이태원 바다식당에서 일명 존슨탕 먹고 왔습니다.
워낙 유명하다니 평일 점심이라도 혹 꽉 찰까 싶어 사전에 전화를 했는데, 이 시간대는 예약 없어도 들어갈 수 있다네요.
주차장 있으니 차 가져오셔도 됩니다. 발렛파킹 됩니다. 아마 3천원이었던 듯?
유명세만큼이나 걸려있는 연예인 사인들.
이미 블로그로 눈도장 여러분 찍어서 알고 있는 메뉴의 사진과 함께 원산지까지 확인한 후.
다시 한 번 고민하여 점찍어둔, 존슨탕 소자, 소고기 소세지 낙찰!
이러저러한 한식스러운 정갈한 반찬.
소고기 소세지!!!
옆의 컵과 비교해보면 보이지만 엄청 큽니다;
소스는 핫소스 + 겨자 + 케챱 지글지글 소리가 굉장해서 영상으로 담고 싶은 충동이 들더군요.
소리가 아주 ㅎㅎㅎㅎㅎㅎㅎ
오늘같은 비올 때 들으니 잘 어울리네요. 다시 들으니까 배고파져요 ㅠㅠ
열심히 잘라서 시식.
맛은.. 여러 잡 재료를 섞지 않은, 순수 담백한 소시지 맛이 납니다. 간도 세지 않아서 깔끔합니다,
아주 특별하진 않아도 가격에 맞는 좋은 소시지입니다. 처음에만 천천히 맛보고 그대로는 계속 우걱우걱.
그리고 대망의 존 슨 탕!!!
여기서 뜬금 검색!!;;;
존슨탕이 대체 무엇인고??
부대찌게를 문자그대로 군대의 찌개라고 한다면
존슨탕은 서울 용산구에 주둔한 미군 부대를 중심으로 발달한 부대찌개의 한 형태를 존슨탕이라고 하네요.
사골로 국물을 내고 라면과 김치가 들어가지 않는 등이 부대찌개와 구별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여기도 김치 대신에 양배추가 있고 라면도 없습니다.
또 다른 점이 있다면, 즉석해서 끓이는 것이 아니라 전부 끓인 후 가져다 줍니다.
맛보다도 재미를 기대하고 왔는데, 맛도 있네요.^^
두번째 먹으면 좀 달고, 더 먹으면 좀 느끼하기도 한데, 괜히 돌아보면 또 땡겨서 자꾸 먹고있음. ㅎㅎ
아주 특별한 별미는 아니지만,
이태원에 놀러 갔는데 한식이 땡길 때,
조금 다른 부대찌게가 먹고 싶을 때 가벼이 들어갈 수 있을 것 같아서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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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여기까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