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포르자 호라이즌3 - 핫 휠 하나면 끝이야~!

(이견이 있을 순 있지만) 현재 레이싱 게임은 거의 원탑체재로 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바로 '포르자 호라이즌'시리즈이 그 주인공이죠.(라고 생각합니다.) '포호'의 독주체재로 굳어지는 가운데 몇 몇 다른 게임들이 레이싱 게임의 왕좌를 뒤쫓고 있는 형국이죠. '포호'시리즈 자체가 워낙 잘 만든 것이 근본적 이유지만 그것만으로는 모든 것을 설명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좋은 게임에 엑박을 벗어나 PC로 활동범위를 넓혀 유저층과 접근성을 모두 확보했고, 플레이 애니웨어, 크로스 플레이 등의 정책을 먼저 시행했던 것도 이 게임이 명작으로 이어질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고 생각되네요. 게임의 근본도 잘 만들었지만 DLC도 상당히 명작으로 잘 만든것도 '포호'시리즈가 최고의 게임으로서 위치가 흔들리지 않는 이유가 되는 것 같습니다. 설산을 배경으로 했던 '블리자드 마운틴', 레고와의 독특한 콜라보를 진행했던 '레고 레이서', 다양한 배경과 놀거리를 제공했던 '포춘 아일랜드'와 최근 '포호5'에 등장한 '랠리 어드벤처'까지 모두 좋은 평가를 받고 있죠. 개인적으로 가장 좋았던 것은 바로 '포호3'의 두번째 DLC였던 '핫 휠'이었습니다. 정말 놀이동산에서 신나는 자동차 경주를 하는 듯한 느낌을 많이 받았는데 개인적으로는 본편보다 더 많은 시간을 즐겼던 것 같았습니다. 아마 '포호'시리즈의 DLC는 취향만큼이나 좋아하는 부분도 다를 것 같네요. 모두들 어떤 DLC를 재미있게 즐기셨나요?

5. 배틀필드1

제가 인생게임으로 꼽는 '배틀필드1'은 정말 대단한 게임입니다. 처음 출시했을 때 두근거리는 심장을 부여잡고 밤을 새워가며 전장에서 헤어나오지 못했던 것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지금도 간간히 즐깁니다.) 상당히 잘 만들어진 게임임은 분명하지만 멀티게임의 특성상 계속해서 반복적인 맵과 인물, 무기로 뺑뺑이를 돌다보면 아무래도 질리기 마련이죠. 이때마다 '배필1'은 DLC추가로 자칫 지루해질 수 있는 게임의 분위기를 바꿔줬습니다. 그냥 맵이나 무기 등을 추가한 것이 아니라 역대급으로 잘 만들어 분위기 하나로 뿅가게끔 만들어었고 게임 속에 취해 진짜 전장에 있는 듯한 혹은 전쟁을 닮은 몽환에 취해 헤메는 듯한 경험을 하게 만들었죠. 직접적으로 프랑스군이나 러시아군 등으로 플레이할 수 있었고, 해상전맵도 추가되어 다양성을 추가하기도 했습니다. 사실 이 게임은 무조건 추천해야 맞는데 아무래도 멀티중심의 게임이라 현재도 원활하게 플레이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네요. 암튼 게임 제작사인 '다이스'와 'EA'의 마지막 전성기이자 가장 화려했던 시기의 중심에 있던 게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6. 바하8 골드

저는 호러게임 중에서도 액션성이 높은 TPS게임들을 좋아합니다. 때문에 제가 인상깊게 했던 호러게임들은 '바하'시리즈나 '데스 스페이스2' 혹은 '이블위딘'같은 게임들이죠. '바이오 하자드(레지던트 이블)'시리즈가 7편부터 1인칭으로 바뀌고 나서부터는 흥미가 뚝 떨어지더라고요. 호러성이 짙긴 하지만 취향이 아니랄까요. 특히 '바하8 빌리지'같은 경우는 액션성도 높고 작품자체도 좋다는 평가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1인칭으로 진행되어 아쉬움이 많았던 게임이었습니다. (결국 중도 포기~!) 그러던 와중 '바하8 빌리지'의 DLC는 새로운 스토리가 추가될 뿐만 아니라 3인칭 모드까지 추가되었습니다. 특히 추가스토리 뿐만 아니라 본편 처음부터 3인칭 모드로 플레이 할 수 있다는 것은 초반진행이후 게임을 접었던 저에겐 일종의 맞춤형 DLC였던 거죠. 덕분에 중도 포기하고 있던 게임을 이젠 DLC까지 엔딩에 다다를 수 있었습니다. 잘만든 DLC는 맞지만 역대급까지는 못미칠 것이라는 분들이 많을 것 같지만 3인칭으로 플레이할 수 있더록 시스템을 개편한 것만으로도 저에게는 역대급 맞습니다. 이제 RE4하러 가야겠습니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