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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요즘에 애기 영상 찍어서 가족들에게 공유하는 재미가 들렸습니다.
그래서 기변기 한번 써봅니다.
1. 캐논 500D
십몇년전에 중고로 구매해서 지금까지 가지고 있어요.
시그마 17-50, 광각렌즈도 있는데 애기 태어나고는
AF 가 똥망이라 안 쓰네요.
그래도 10년동안 많은 사진을 남겨준 기기입니다.
2. LG 360 캠
엘지에서 폰 내놓으면서 함께 내놓은 카메라인데 VR 카메라 입니다.
VR 카메라에 관심이 생겨서 중고로 샀는데
화질은 별로인데 나름 재밌게 가지고 놀았네요.
3. 인스타360 ONE X
약 3년전 출시하자 마자 알리에서 거의 60만원 주고 샀는데 괌, 신혼여행, 국내 여행 등등 잘 사용했습니다.
VR 영상 본연의 역할보다 16:9로 잘라서 여행 영상 한편씩 만들었네요.
일반 카메라보다 좋은 점은 구도 같은거 신경 안 써도 되고 보통 촬영자는 안나오기 마련인데
이 카메라는 촬영자도 함께 촬영이 가능하고 놓치는 장면이 없어요.
나중에 편집하면 되니까
단점은 편집할때 단계가 더 추가되어 귀차니즘이 발동되고 일반 카메라보다 화질은 좀 떨어져요.
야간 화질은 안 좋습니다.
4. 인스타 360 GO
알리에서 할인할때 혹해서 샀는데 가슴에 부착하면 두손이 자유로워서 애기 영상 많이 찍으려고 했는데
코로나로 나가지를 않으니 실내에서만 몇번 찍고 끝.
저조도 화질이 안 좋아서 손이 안가게 되서
어제 팔아 버렸네요.
5. 소니 A5100 미러리스
애기가 뛰어 다니기 시작하니 500D 로는 도저히 찍을수가 없어서 찾아보다가 사진만 찍을 생각으로
25만원에 번들킷 미사용 중고 구매, 번들 렌즈는 역시 별로라 시그마 30미리(삼식이) 렌즈를 추가로 구매했습니다.
AF 도 좋고 사진은 정말 잘 나와요.
동영상도 아웃포커싱 되어서 영화 같은 효과가 가능합니다.
그래서 동영상 찍는데도 흥미가 생겼는데 7년전 바디라 FHD 만 가능하고 손떨방이 없어서 움직이면서
찍을수가 없음.
이로 인해 손떨방이 필수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6. 스마트폰 짐벌(지윤 스무스Q3) + 스마트폰
유투브를 보다가 스마트폰 짐벌을 보게 되었는데 예전과 다르게 가볍고 작아지고 가격도 저렴해졌더라고요.
그래서 12만원정도에 지윤 스무스Q3 구매.
갤럭시 S20 플러스 쓰는데 4K 60프레임으로 찍으면 슬로우 걸수도 있고 3축 짐벌 자체가 손떨방은 보장되니
영상 퀄리티가 올라갔어요.
그런데 아무리 작아졌다고 해도 폰 + 짐벌이니 찍고 있으면 주변에서 다 쳐다봐요.
와이프는 유투버로 알겠다며 창피하다고 하고 잠깐 들고 있으라고 하면 엄청 부끄러워함
그도 그럴것이 지나가던 초딩들 서서 구경합니다.
스마트폰 영상 화질이 정말 좋아져서 4k tv 로 봐도 정말 화질은 좋네요.
아이폰 13 프로가 화질이 좋아졌다고 해서 아이폰 구매할까 생각도 했네요.
여기까지가 현재 상태이고 눈에 안 띄면서 좋은 퀄리티로 찍을수 있는 걸 찾다보니
3축 짐벌 카메라에 사이즈도 작은 DJI 포멧2 가 또 땡기네요.
단품 미개봉 중고가 30중반, 크리에이터 킷이 40후반 정도 하네요.
이상 카메라 기변기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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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켓2 결국 샀습니다 ㅎㅎ
좋네요. 주머니에 쏙 들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