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도 사기를 당해서 장터이야기에 글을 올려봅니다.

저는 지난 16일에 컬처랜드 상품권 15장을 팔겠다고 글을 올린적이 있었는데요.

그저께인 23일(화)에 A라는 사람에게 1분간격으로 뽐뿌 쪽지와 문자로

컬처랜드 상품권 15장을 사겠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저는 문자로 쪽지를 주신 분이냐고 물었고, 본인은 맞다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바로 쪽지를 보낸 사람의 본인인증 정보를 확인해 보니

저랑 거래 하기 바로 직전에 휴대전화 본인인증을 했더군요.(실명가입된 회원이기도 했구요)

그래서 저는 제 계좌를 A에게 알려주었습니다.

그리고 나서 얼마지 않아 입금이 확인되었고, 입금한 사람의 이름을

뽐뿌 실명확인란에 넣어 확인해 보니 실명이 일치되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그래서 안심하고 문자로 상품권을 보내주었죠.

그랬더니 문자가 안왔다면서, 쪽지로 보내달라고 하기에 다소 이상하긴 했지만

본인인증에 실명일치 여부도 확인이 된 상황에서 상품권을 보내주지 않을 이유가 없어

쪽지로 다시금 상품권 핀번호를 발송하였습니다.

그리고 나서 4시간 정도가 지나 17시경 카카오뱅크로 부터

제 계좌가 사기이용게좌로 신고되었다는 신고되어 이용계좌의 지급정지 및

카뱅거래가 제한된다는 통보를 받았습니다. 전화해 보니 사유는 보이스피싱이라고 하네요.

그리고 오늘 확인해 보니, 카뱅뿐만 아니라 모든 금융권에서의 비대면 거래가 정지되어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현재 카카오뱅크에 이의신청을 위한 자료를 보내놓은 상태이며, 내일 카뱅과는 다시 이야기를 해볼

계획인데, 장터 이야기에 올라와있는 글들을 보니, 이런 일들이 생각보다 빈번하게 발생하는 것 같네요.

더욱이 이렇게 금융거래가 막혀버린 상황속에서 이러한 해제조치가 언제 마무리 될지도 모른체 기약없이

기다려야 하는 것도 너무 어이가 없고, 이러한 부분을 가지고 경찰서에 가 신고를 하려고 오늘 전화로 상담을

받았더니, 현재 저는 피해를 받은 게 없기 때문에 신고를 할 수 없다는 이야기를 합니다.

그리고 보이스피싱을 당했다고 하는 사람이 제 계좌를 경찰에 신고를 했을껀데 조만간 형사가 영장쳐서 제

개인정보 확인해서 연락이 올테니, 기다리고 있으라는 이야기만 하더군요. 법이 그렇답니다. 참 법이 웃깁니다.

저는 A가 사기꾼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A가 제 계좌정보를 받았고, 본인이 입금을 했다고 했는데

제 계좌로 입금을 해다는 사람이 보이스피싱의 사기를 당했다면, 누가봐도 A가 사기꾼 아닐까요?

이게 3자사기든 보이스 피싱이든 A가 사기꾼이 아닐 가능성은 없다고 봅니다.

아무튼 이의신청서 및 관련 증거자료를 보냈으니 검토하고 처리되기 까지 어느정도 시간이 걸릴 것이고

당분간은 불편함을 감수해야 할 것 같습니다.

비교적 안전하다고 생각했던 뽐뿌에서 조차 이렇게 사기꾼이 판을 치네요 모두들 조심하시고

안전 거래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