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LG 문성주가 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1 KBO리그 포시트시즌 준플레이오프 3차전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전 인터뷰를 하고 있다.
잠실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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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잠실=윤세호기자] LG 신예들의 반전을 현재진행형이다.
포스트시즌에서도 그렇다.
2018 신인 드래프트 마지막 10라운드에서 지명된 외야수 문성주(24)가 거침없이 활약하고 있다.
올해 군복무를 마치고 급히 합류했음에도 중압감을 이겨내고 하위타순에서 에너지를 불어넣는다.
문성주는 지난 준플레이오프(준PO) 2경기에서 7타수 3안타 2볼넷 3타점으로 활약했다.
첫 포스트시즌 경기였던 준PO 1차전에서 3타수 1안타 1볼넷으로 두 차례 출루했고 준PO 2차전에서는 4타수 2안타 3타점으로 펄펄 날았다.
문성주는 7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준PO 3차전을 앞두고 “꿈꾸던 상황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긴장도 많이 되는데 그래도 내가 노력한 만큼 노력한 결과를 보여드리기 위해 열심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지난 경기 활약에 대해 “2차전에서 앞에 계신 (김)민성이형이 잘 쳐줬다.
민성이형이 해결해 주시면서 긴장도 덜됐고 자신있게 스윙했다.
그게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돌아봤다.
당초 문성주는 올해 1군 전력으로 평가받지 못했다.
어깨 부상으로 사회복무요원 판정을 받아 군복무에 임했고 전역 후 2군에서 준비기간을 가진 후 퓨처스리그를 소화할 계획이었다.
그런데 퓨처스리그에서 타율 0.303으로 활약했고 LG 1군이 타격 부진에 시달리는 상황과 맞물려 1군으로부터 호출을 받았다.
문성주는 “사회복무요원을 할 때 구청에서 배려해주셔서 재활을 잘 했다.
재활에 집중했고 덕분에 복무를 마친 후에도 빠르게 적응할 수 있었던 것 같다”며 “황병일 코치님께서 자신감을 많이 불어넣어 주신다.
2군에서 잘 했기 때문에 똑같이 하면 충분히 잘 할 수 있다고 말해주곤 하신다”고 말했다.
 | LG 문성주가 5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KBO리그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2차전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 경기 7회초 2사1,3루 2타점 2루타를 친 후 환호하고 있다.
잠실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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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전에서 안타 후 보여준 세리머니와 관련해 “미리 생각하지는 않았다.
그냥 상황이 되니까 나도 모르게 그런 모습이 나왔다”고 미소지으며 “오늘도 특별히 준비는 안했다.
하지만 상황이 되면 자연스럽게 세리머니를 하게 될 것 같다.
군 입대 이전에도 2만 관중 앞에서 경기를 한 적이 있다.
당시 경험이 지금 도움이 되고 있다”고 했다.
문성주는 준PO 2차전과 마찬가지로 7번 지명타자로 3차전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마지막으로 문성주는 지명타자로 출전하는 것에 대해 “정규시즌 수비에서 몇차례 실수가 나왔다.
아무래도 수비에 나가는 것보다 지명타자로 나가는 게 타석에서 집중하기 좋다”고 이날 경기 타석에서 자신감을 드러냈다.
bng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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