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오타니 쇼헤이. AFP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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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남서영기자]2021시즌은 오타니 쇼헤이(27·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의 해가 됐다.
오타니는 30일(한국시간) 미국 프로야구 아메리칸리그 최고 지명타자에게 수여하는 ‘에드가 마르티네스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지명타자 제도가 도입된 후 1973년 시애틀 매리너스의 타자 에드가 마르티네스의 이름을 따서 만든 이 상은 매년 최고의 지명타자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오타니는 올 시즌 주로 지명타자로 나서 타율 0.257 100타점 26도루 출루율 0.372 OPS 0.965를 기록했다.
아메리칸리그 홈런 3위, OPS 2위, 도루 3위, 타점 13위 등 각 부문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또 그는 선발 투수로는 23경기에 등판해 130.1이닝을 던지며 9승 2패 평균자책점 3.18, 156탈삼진을 기록했다.
아쉽게 10승 달성에는 실패했지만, 투타 양 부분에서 활약하며 파란을 일으켰다.
역대급 활약에 오타니는 수상 행진을 이어갔다.
지난달 MLB 커미셔너 특별상과 2021 플레이어스 초이스 어워드 올해의 선수상을 시작으로 지난 19일에는 미국야구기자협회 투표에서 만장일치로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MVP)로도 뽑혔다.
지난 24일에는 올 시즌 최고 선수를 결산하는 ‘올 MLB팀’에 투수와 타자로 모두 이름을 올리는 최초의 선수가 됐다.
지난 22일에는 자국 일본 정부의 국민 영예상을 고사한 사실도 알려져 화제를 모았다.
국민 영예상은 널리 국민에게 사랑받고 사회에 밝은 희망을 주는 현저한 업적이 있는 이에게 그 영예를 기리는 위해 만들어진 것으로 일본 야구 선수로는 1987년 기누가사 사치오, 2013년 나가시마 시게오와 마쓰이 히데키 등이 수상했다.
nams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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