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겨울에 레슨 받으며 한 달정도 다녔다가 같이하던 친구도 그만두고
저도 취업전선에 뛰어들어서 다니지 못하다가 이제 직장에 적응 좀 되고해서
다시 시작해보려고 합니다.
신생 클럽에 다녀서 네트가 모자라 난타 못친적은 없었구요.
이번에 다른 친구가 같이 하고싶다고 해서 같이 가서 상담받았는데,
그때랑은 인원수 자체가 다르더군요(제 친구는 사람이 너무 많아서 안한답니다;)
쉬고 계신분들이 20명 조금안되게 있었던 것 같구요.
저번에도 친구랑 잠깐 다니면서 느꼈던게, 레슨(10분) 이외에는 그냥 둘이 주고받다 오는거구나
뭐랄까 적응(?)이 어렵더군요. 이십대라그런지 어른들도 대하기가 참 껄끄럽고
대화할 기회도 별로 없었습니다. 둘다 성격이 활발하지 못해서 더 그랬을 것입니다.
비유하자면 뭐랄까 악기를 배워 팀으로 공연을 하고 싶은데 밖에서 할 실력도 용기도
같이 할 사람도 없어서 방안에서만 연주하는 느낌이랄까요.
친구랑 둘이 가도 외롭게 치던 제가, 혼자 그 클럽에 가서 적응할 수 있을까요?
(전 배드민턴이 이 세상 어떤 운동보다도 좋습니다. 대학교 교양수업으로 들었는데 정말 빠져버렸어요) | |
|
등록안내
0
0
아리니
대부분 그렇게 한두달 나오다가 그만두더라구요.
(그런 신입들의 입회비가 클럽 운영의 큰 축 이라더군요 ;)
아줌마 아저씨들하고 형님,누님 하면서 안면트고 쳐달라고 해야 적응하실거에요.
일단 끼기만 하면 20대니 실력 쭉쭉 늘거고 그땐 님한테 쳐달라고 부탁하실거구요.
그리고 동네 클럽말고도 띠모임이나 인터넷동호회형식으로 젊은 사람들이 모여 치는 집단이 있어요.
그런곳들에서 활동도 병행하시면 초반에 적응하시기 편할겁니다. 실력도 금방 늘거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