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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날 귀성길 차안에서 아버지와 참 오랜만에 격하게 싸웠네요
서로가 생각하는 사회가 너무 달랐어요.
저는 이제 올 2월 졸업을 하는 90년생입니다.
다행히 백수라는 타이틀 없이 졸업전에 취업하게되었고 해당업계에서는 나름 경쟁력있는 기업입니다.
초봉은3200이지만 사실 연봉상승률이 너무 낮구요.
영업이라는 직무의 단점이 크지만 덕분에 영업지원비라는 개념이있어 1년으로 따지면 총연봉이 4000은 되는것 같아요.
물론 차 기름값으로 거의 다 쓰겠지만...ㅎㅎ
어쨌든 취업준비에 대한 공백기없이 취업한것 만으로도 만족하고 있습니다.
그런제게 대한민국의 취업시장은 정말 힘들게 느껴졌어요.
남들보다 덜 준비했다고해도 저또한 이력서 50개씩 썼구요. 코피터져가며 밤낮없이 취업준비했습니다.
피부로느껴보니 뉴스에서 비춰지는 취업시장은 오히려 과대포장되어있다 느껴졌어요.
문돌이라 그런지는 몰라도 평균초봉2500으로 보였구요. 대통령 잘뽑은덕에 우리의 일자리는 더욱더 파리목숨이 되었구요.
정규직입사는 듣던중 반가운소리며 대부분 인턴, 비정규직으로 시작하구요. 그마저도 경쟁률이 치열해 어느곳하나 들어가기 쉽지않은.
그런데 아버지가 보는 사회는 다르더라구요.
평균 초봉3000~4000사이에, 취업이 힘들면 기술을 배우면 쉽게 취업이 가능하고, 역시 3000은 받고.
정 할거없으면 공무원준비나 해라...노력하면 안될게 뭐있냐..
반발하고 말대꾸하다 결국 꼰대라고 말하는 둥 말실수도 할정도로 격하게 다투었네요. 이건 제가 백번 잘못했지만...
그래서 오늘 누구말이 진짜일까 궁금해 인터넷 검색을 해봤습니다.
뉴스기사, 네티즌의 댓글 등등... 평균초봉이 정말 3000대더군요.
아, 내가 내주변만봐서 힘든것만봐서 정말 우물안개구리로 생각했던 것일까요?
제가 너무 이 사회를 비관적으로, 부정적으로 생각한것일까요?
어렵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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