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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v.media.daum.net/v/20170111092344748?d=y
-청년들, 취업난에 ‘가족 보기도 부끄러워’ 우울증까지-구직단념자 50만인데, 정작 실업률 통계에선 제외 ‘맹점
이라는데....
저는 다행히 취직에 성공했고 2월초에 있는 신입사원 연수를 기다리고있는데, 오랜만에 친구들에게 연락하다보니 저 기사가 더 절실히 느껴집니다.
이번 공채에서 떨어졌다면 저도 이것저것 준비하느라 남들 돌아볼 시간도 여유도 없었겠지만
제가 여유가 생기니 비로소 주변 상황이 보이기 시작하네요.
고등학교 친구들은 아직 학기가 남아있는 친구들이 많아서 덜한데,
대학교 친구들은 함께 공채 도전했다가 떨어진 친구들이 많아서 먼저 말 걸기도 미안할정도더라구요.
졸업작품 조원들끼리 겨울되면 같이 놀러가자고 약속했는데 막상 방학하고보니 하나둘씩 학원다니고 자격증 공부하느라 뿔뿔이 흩어져서 파토나는 분위기네요.
취직하라고 집에서 눈치준다는데......
그게 가족들이 눈치를 주는게 아니라 본인 스스로 마음의 짐을 떠안은 것이겠죠......
그 친구들도 열심히 했고 능력이 있는데 좋은결과를 얻지 못하는걸보니 안타깝더라구요.
거기다 대고 놀러 가자고 조를수도 없고,
나중에 기분전환 필요하면 한번 만나자고 말하고 말았습니다.
신입사원 연수까지 한달가량 남은상태인데 자격증에 도전하자니 날짜가 맞는게 없고, 뭘 할까 하다가
그동안 연락 못했던 지인들에게 연락하고 친구들 만나거나 운동하면서 지내고있는데 많은 생각들이 드네요.
다들 열심히 하는거 보니 저도 뭔가 생산적인걸 찾아야겠구나 싶기도 하구요.....
하루빨리 취직시장 분위기좀 풀리고, 좋은결과 얻어서 다음엔 웃는얼굴로 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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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Ksound
[* 익명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