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정부지원사업 운영기관에서 계속 근무를 하였고, 특히 일자리 지원정책사업을 주로 맡고 있다보니 자연스럽게 여러 가지 일자리관련 정책이나 이슈들에 관심이 많습니다.

언젠가부터 우리 사회에서 심심치않게 '극한 알바'라는 단어가 많이 쓰이고 있습니다.

때로는 이색 일자리로, 때로는 힘든 일자리로, 때로는 어려운 일자리 등 여러가지 특징을 가진채 말이죠.

개인적으로 제가 생각하는 '극한 알바'란, <어떤 이유가 되었던 수행하기에 다른 일자리에 비해 극단적인 어려움을 갖는 일자리>가 아니라,

조건1. 어떤 이유가 되었던(힘들거나, 무섭거나, 위험을 감수해야 하거나 등) 수행하기에 다른 일자리에 비해 극단적인 어려움을 갖으면서도

조건2. 그에 합리적으로(또는 그 이상) 상응하는 보수(급여)를 받을 수 있으며, - 가장 중요!!!

조건3. 노동의 강도가 높으면서도 불법적이거나 유흥, 퇴폐적이지 않은 일자리

이런 개념으로 정의되면 좋지 않을까 합니다.

(저는 노동의 강도가 높다고 하여 불법이나 유흥·퇴폐적 아르바이트도 극한 알바의 범주에 넣는 것을 반대하며, 해당 아르바이트는 따로 ‘불법 알바’ 또는 ‘유흥 알바’ 로 분류되어야 한다는 의견입니다.

물론 ‘극한 알바‘의 범위가 더 포괄적일 수 있으나 ‘불법 알바’ 또는 ‘유흥 알바’를 ‘극한 알바’의 범주에 포함해 버린다면, 우리가 흔히 ‘극한 알바’할 때 떠오르는 이미지의 하나인 ‘일의 정당성’에 저해되며, 힘든 일도 마다 않고 열심히 살아가는 분들에 대한 예의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힘들기는 엄청 힘들면서 보수마저 열악한 아르바이트는 '극한 알바'보다는 그냥 노동하기에 엄청나게 '열악한 알바(열악 알바(?))'가 아닐까요?

사람을 부린 만큼 댓가를 보상해주지 않는다면 그런 일자리는 반드시 개선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극한 알바'라는 거창한 단어를 붙이기조차 아까운 일자리들이죠.

설문의 취지는 많은분들의 의견 모음으로, '극한 알바'의 진정한 개념이 정의되어

개선이 필요한 '열악한 알바'들이 '극한 알바'라는 다소 이색적으로 보이는 이미지에 포장되어

마치 원래 그래도 되는 양(우린 원래 힘든 일이야!)정당한 댓가없이 노동력을 착취하는 일이 없었으면 하는 바람에서 입니다.

여러분이 생각하는 진정한 '극한 알바'란 무엇인가요?

총 5가지 문항으로 한번 설문지를 만들어보았습니다.

 예상 소요시간 약 2분

http://naver.me/x7TGyHUk  << 설문하러 가기

타 커뮤니티에도 같이 설문을 올리려고 합니다.

'극한 알바'의 진정한 정체성찾기에 동참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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