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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저는 30대 후반의 취준생입니다 ㅠ
30대 후반쯤 되면..
스스로 판단해서 움직일수 있는 나이일 거라고 생각했지만
현실은 그게 아니네요.... ㅠ
전 직장이 발전가능성이 없다고 생각되어
작년에 퇴사했습니다.
회사를 다니면서 플랜B를 준비 하고싶었는데
격무에 시달리면서 공부는 커녕
약간의 여유시간조차 내기 힘들어서
진짜 아무것도 안되겠다는 생각에
퇴사를 결심했어요
자격증 공부를 위해서
출근시간 전에 도서관에 도착해서
야근시간 이후에 집으로 돌아오는 생활을 하고있지만
밖은 역시.....지옥입니다 ㅠㅠ
잡설이 너무 길었네요....
부장님(이번에 이사진급)께서
자꾸 만나자고 하시고
수시로 연락을 해 오십니다.
퇴사 한달쯤 후 처음 연락 받았을때
저녁을 꼭 먹고싶다고 하셔서
내키지는 않았지만 호의를 거절하기 힘들어서 나갔었는데
다시 회사로 올 생각이 없냐고 제안하시더라구요
제 상식으로는 이해하기가 힘들었습니다.
연봉 수준까지 어느정도 말씀을 하셔서
단호하게 거절하는것이 좋겠다고 생각해서
죄송하지만 전혀 생각이 없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런데 6개월이 지난 지금까지
수시로 안부 연락이 옵니다.
심지어 오늘도 전화가 왔는데
그냥 받지 않았어요
그런데 계속 신경쓰이고 마음이 좋지 않네요
인간적으로는 좋은 분이셨고 신뢰를 많이 주신분이라...
솔직히 특수 업종이라
시장이 좁은편이어서 신경도 쓰이고...
전 직장의 이런 인맥은
어떻게 대처해야 현명한 것일까요.....ㅎㅎ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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