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키움 선수단이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1 KBO리그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결정2차전 두산베어스와 키움히어로즈의 경기를 패하며 가을야구를 끝낸 후 팬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잠실 | 강영조기자 kanjo@sportsseoul.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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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홍성효 인턴기자] 키움의 국내 선발진이 약할 것이라 예상하지만 의외로 강력하다.
이번시즌 마운드에 조상우와 김성민이 사회복무요원으로 2년간 떠나 전력이 누출됐으나, 키움은 리그 상위권 선발진을 구성할 수 있다.
키움은 이번시즌 스프링캠프에서 선발 자리를 놓고 정찬헌(31), 한현희(28), 최원태(24), 안우진(22), 이승호(22) 등이 경쟁할 예정이다.
외국인 선수인 요키시, 에플러의 자리를 제외하면 3자리가 남는다.
5명 모두 스프링캠프에서 선발투수로 준비하며 불펜을 염두에 둘 것으로 예상된다.
안우진은 150km대의 직구를 보유한 우완 정통파로 느린 성장세를 보이고 있지만 확실한 존재감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한현희와 함께 불미스러운 일에 얽히긴 했지만 실력은 반박할 수 없다.
반면 한현희는 예비 FA지만 지난해부터 연속된 불행을 겪고 있다.
그는 최근 개인 훈련 도중 오른쪽 발목 부상을 당했다.
이번 부상은 회복까지만 4~6주가 소요될 전망이다.
이에 키움의 1, 2군 스프링캠프 명단에도 들지 못해 재활군 캠프에서 시작할 예정이다.
그가 불행을 극복하고 복귀할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하는 부분이다.
정찬헌 역시 예비 FA다.
정찬헌은 지난시즌 23경기 9승 5패, 평균자책점 4.01을 기록해 선발전환을 성공적으로 마쳤다는 평가다.
그는 올시즌도 선발로 활약할 가능성이 높다.
최원태와 이승호는 지난해 부상과 부진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최원태는 28경기 9승11패 평균자책점 4.58을 기록해 2년 연속으로 10승에 실패했고 이승호는 2021년 1승 3패, 5홀드, 평균자책점 5.51을 기록해 기대한 성적을 보여주지 못했다.
올시즌 전력 유출이 많은 키움은 선발야구를 해야 한다.
타선에서도 장타력이 떨어졌고 불펜진도 약해졌다.
이번시즌 선발들이 얼마나 버텨줄지에 따라 키움의 순위가 결정날 것이다.
shhong0820@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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