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램(2020)
뽐뿌평점5
주연누미 라파스,비욘 흘리뉘르 하랄드손,힐미르 스나에르 구오나손
발디마르 요한손 감독이 연출한 아이슬란드에서 <램>은 양 목장을 운영하며 살고 있는 한 부부가 신비한 아이를 양육하는 이야기입니다.
아이슬란드의 한 목장에서 양을 기르며 생활하는 마리와 잉그바르. 크리스마스에 양의 출산을 함께 하다가 다른 양들과는 다른 새끼를 만나게 됩니다. 둘은 이 양을 ‘아다’라는 이름을 붙여주고 집 안에서 함께 합니다. 그리고 시간은 좀 흘러 잉그바르의 골칫덩어리 형인 피에튀르가 목장을 방문하면서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됩니다.
A24가 이전에 제작했던 <유전><미드소마>와 비슷한 분위기의 작품입니다. 특히나 북유럽을 배경으로 한다는 점에선 <미드소마>와 가깝고 이야기적인 측면에선 <유전>에 가깝다고 생각됩니다. 영화 초반부터 강력한 콘셉트를 제공하는 작품이라 이야기를 언급하긴 힘들지만 전체적인 로케이션 분위기와 더불어 제공되는 촬영이 묘한 장르적인 분위기를 만듭니다.
그리고 마리아를 연기하는 누미 라파스의 연기가 이 영화의 분위기를 한껏 상승시켜줍니다. 특히 영화 중반부에 맞이하는 커다란 사건에서의 누미 라파스의 얼굴은 굉장합니다. 또한 남편, 남편 형과 또한 묘한 분위기를 만들어내고요.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유전><미드소마>에 비해 상업적인 측면에서 조금 아쉬운 느낌이 듭니다. 그것은 어쩌면 감독의 선택일수도 있을 것 같은데요. 이런 이야기의 어울리는 결론일지는 조금 더 생각해보아야 하겠지만 많은 대중들이 감독의 선택에 호응할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아리 에스터 이후 또 다른 분위기의 공포를 안겨준 발디마르 요한손의 <램>은 충격적인 콘셉트을 가지고 있는 작품인 만큼 많은 관객들에게 묘한 충격을 안겨주는 작품임엔 틀림없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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