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갑자기 동생이 오펜하이머 보러 가자해서 보고왔습니다. (2D일반관에서 보고옴)

작품성은 진짜 높이 평가해 줄만한 영화는 분명합니다만 재미면으로 따진다면 

그렇게 재미있는 영화는 아니였는데 그렇다고 재미없는것도 아니구요

동생도 올해 한국 영화보다는 낫다고는 하는데 그렇게 막 재미 있지는 않았지만 티켓값은 안아깝다고는 그러더라구요

주로 대화만 하는 일대기를 그린 영화로써 영상미 보다는 사운드를 중요시해서 보신다면 볼만은 합니다.

저는 다소 스크린이 작은 상영관에서 중앙 자리에 앉아서 봤는데 사운드 부분에서 2D 일반관인데도 불구하고 상당히 좋았습니다.

CG처리 안한 핵폭탄이나 기타등등 사운드 부분에서 의자에서도 진동이 느껴지더라구요

제가 액션이나 스펙타클한 그런 영화를 좋아해서 걱정이었는데 오히려 블랙홀 처럼 빠져서 3시간이 빠르게 흘러갔고

화장실 한번도 안갈만큼 집중해서 봤구요 인물관계도 익히기 힘들어 포기했는데 배우들 연기력에 빠져서 숨실틈 없이 봤습니다.

유튜브 공부좀 대충한 것이 조금 도음은 되었습니다. 그러나 대사가 빠르게 흘러 가다보니 눈 따라가기가 조금 버거웠고

청문회 장면에서 살짝 지루했으며 원하던 일본 폭격 장면이 없어서 아쉬웠습니다.

그러나 화면 전환 흑백과 컬러 왔다 갔다 하는 부분은 신선했고 새로웠습니다.

문과생도 그렇게 못볼정도는 아니고 공부를 안했더라도 배우들 연기력으로 보셔도 충분히 돈값은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노출씬 초반에 한번 중후반에 한번 나오던데 그렇게 길진 않더라구요

부모님과 자녀와 여자 애인과 보는건 되도록이면 같이 안보는게 좋을것 같긴한데 

노출씬이 잠깐동안 나와서 그 장면만 눈감고 봐도 되는지는 애매하기는 합니다.

제가 관람한 극장에 리클라이너 90좌석 정도되는데 15분~20분 정도 오셨는데 숙면을 취하는분 

애인과 오신분 그리고 화장실 들락 거리시는 분 5명 정도 있었고 화장실 가는분 머리 때문에 자막이 가려서 불편하더라구요

중반쯤에 보다가 한커플이 나가더니 아예 안들어오신걸 보니 그냥 나가신듯

그러니깐 사람 많은 곳에서 보기 보다는 사람 없는 한적하고 좌석은 무조건 리클라이너가 좋을것 같고 

음료나 커피는 삼가하시고 잠은 충분히 주무시고 상태 좋을때 보시는게 나을것 같습니다.

스토리 위주의 전개다 보니 스크린이 그렇게 안커도 되구요 되도록이면 맨앞자리나 맨뒷자리 보다는 

정중앙 자리서 보시는게 사운드를 최대한 극대화해서 볼수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결론적으로 리클라이너 좌석이고 사운드를 극대화해서 봤으니 이렇게 볼수 있었지 안그랬으면 보는 도중에 자거나 나갔을것 같습니다.

그리고 콘크리트 유토피아나 기생충을 재미있게 보셨다면 그런대로 볼만은 할겁니다. 

대화만하는 다큐멘터리라 생각해서 지루할것 같다 생각했었는데 실제로 보고나니 아주 잘만든 영화는 맞는것 같고 

화장실 가는걸 까먹은 마냥 집중해서 보다보니 1시간~1시간30분 영화처럼 느껴짐

영화 장르 스타일 부분에서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것 같습니다.

오펜하이머에 대해 조금이라도 대충 공부하는것이 좀 더 영화 보는데 도움이 되긴 하는것 같더라구요

오펜하이머에 배트맨 다크나이트 주인공 , 아이언맨 주인공, 본시리즈 주인공등등 보는 재미도 있었네요

주인공이 배트맨이라서 그런가 흘러가는 흐름도 그렇고 배트맨 다크나이트 라이즈 생각도 나는듯

재미면에서는 인셉션이나 인터스텔라가 더 재미있긴 있는듯 

그래도 대화만하는 이런식의 영화를 이정도까지 빠져들게 하는 능력은 명장 감독이라 불란만 하네요

액션이나 SF, 전쟁, 블럭버스터를 좋아하기 때문에 별점을 3점 줬습니다. 

작품성은 좋고 몰입감도 좋았지만 재미면으로 따진다면 많이 아쉬웠습니다.

영화 사간이 길어서 두번 볼만한 영화는 아닌것 같고 한번은 볼만한것 같습니다. 

집에서 보기 보다는 그래도 극장에서 보는게 낫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