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 요약
1. 사기꾼은 구치소 수감중.
2. 송파경찰서에선 수사 끝내고 수원지법으로 넘긴 상태.
3. 수서경찰서에 오늘 전화해서 사기꾼이 구치소 수감중임을 통보하니, 수사하겠다고 함.
4. 여러 경찰서에 사건이 분산되어 있으니 연말까지 기소할는지는 모르겠습니다.
다음은 경찰서 수사관님과의 통화 내용입니다.
송파경찰서 14/9/3
사기꾼이 김광진, 김연순 외에도 도용한 명의가 더 있고, 김연순 계좌로 입금된 건 김광진 계좌로 옮겼다고 합니다. 사기꾼은 수사관님에게 피해금액이 집계되면 법원에 공탁을 하겠다고 진술하였다 합니다. (피해자 60~70명과 개별합의 힘들다) 송파서 한 곳에서만 수사하는 게 아니라, 피해사건이 배정된 각 경찰서에서 따로따로 수사를 하여 수원지검으로 모여서 기소합니다. (송파서는 더 이상 할 일이 없음)
수서경찰서 14년 7월 말
김연순이라는 사람은 50대 아줌마로서 명의를 팔았다. (확인되지는 않았지만 신분증 통째로 넘긴 것으로 추정됨) 처벌할 수 있는 방법이 없어서 훈계하고 끝. 똥 밟았다 생각하고 잊어버리라는 말과 함께, 김연순한테 민사를 걸어서 피해금액의 70% 가량 배상판결을 받아낼 수 있다는 조언도 하셨습니다.
수서경찰서 14/9/3
송파서에 전화한 뒤로 담당 수사관에게 내용을 알리고 나니, 약 2시간 후에 연락이 왔습니다. 내용 확인되었고, 내사중지했던 걸 재개하겠다 하였습니다. 하지만 경찰서는 어디까지나 처벌을 위한 수사를 하는 것이고, 피해 구제는 본인이 알아서 해야한다고 했습니다.
피해자 입장으로서 사기꾼의 신상정보를 알든가 사건번호 같은 것이라도 있어야 나중에 뭐라도 하지 않겠냐 질문했습니다. (언제까지 계속 도용된 명의로 피의자를 지칭하며 장황하게 설명할 순 없으니까요) 이에 대해 신상정보를 알려줄 순 없고, 수사가 종결된 뒤에 우편통지를 받으면 그걸로 처리하면 된다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 신고 이후 아무런 연락을 받지 못하신 분은 사건 배정된 경찰서 담당 수사관에게 전화 꼭 하시기 바랍니다. 신고 안 하신 분은 이른 시일 내에 근처 경찰서 방문하셔서 신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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