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내년 상반기를 준비하시는 분도 계실테니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게 글을 써봅니다.
이번 하반기에 취준 생활을 하면서 몇차례의 인적성 시험을 봤고
학교에서 심리학 수업을 들으면서 인성검사를 하였습니다.
그걸 토대로 분류하자면 인성검사는 크게 2종류가 있습니다.
첫째는 인재상 분류 검사입니다.
주요 질문은 나는 창조적이다, 변화에 적응을 잘한다, 나는 유머가 있다 등이 있습니다.
이 검사의 목적은 회사의 인재상 또는 직무에 어울리는 인재를 분류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인성검사를 보러 가시기 전에 회사의 인재상과 직무 파악을 통해 직무에 적합한 역량을 숙지하고 가셔야 합니다.
물론 창의적인 인재를 원한다고 해서 창의성 관련 내용에 만점만 주시면 본인에 대한 포장으로 보일 수 있기 때문에
회사와 직무의 인재상에 대한 부분은 대체적으로 점수를 높게 주시고 다른 부분은 어느 정도 포기하시는 면도 필요합니다.
그리고 이 검사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일관성입니다.
미묘하게 비슷한 질문이나 같은 질문들이 나오는데 여기서 다른 대답을 하시면 인성에서 걸러집니다.
두번째 검사는 다면적 인성검사입니다.
이 검사는 지원자의 일반성을 확인하는 검사입니다.
주요 질문은 나는 불을 보면 황홀하다, 갑작스레 우울함을 느낄 때가 있다, 다른 사람은 들리지 않는 목소리가 들린다 등이 있습니다.
질문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이 검사를 통해 알아보고자 하는 것은 이 사람의 정신 건강 상태입니다.
갑작스레 우울함이나 기쁨을 느낄 때가 있다라는 것은 양극성 장애에 대한 의심을 할 수 있습니다.
다른 사람은 들리지 않는 목소리가 들린다는 내용은 정신분열증 즉, 조현병에 대한 의심을 해볼 수 있습니다.
물론 한 두 문제로 평가하는 것이 아니고 300~500여개의 문제를 통해서 확인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검사에서 중요한것은 일관성있게 정상인으로 보여지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 검사도 전문적으로 진실성이나 일관성 등을 파악하는 척도가 있기 때문에 편안하게 생각하시고 보면 됩니다.
그리고 가끔 커다란 캠프 파이어 모닥불 보고 '아, 불이 참 예쁘다'라고 생각해서
나는 불을 보면 황홀하다 라고 체크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일반적인 경우로 생각해주세요.
불을 보면 황홀한지 고민하려면 캠프 파이어 말고 라면 먹으려고 가스레인지 켰을 때 불켜고 10분 이상 서있어야 되는 겁니다.
일반적으로 생각하시고 체크하면 다 통과됩니다.
인성에서 걸러진다는 것은 주로 첫번째 검사에서의 얘기고
남자분들은 신검받을 때 정신검사에서 따로 불려나간 적이 없다면 두번째 검사의 경우는 대부분 통과하실 겁니다.
올해 인적성은 거의 다 지나갔지만 내년 상반기와 하반기를 준비하시는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다들 남은 서류와 인적성, 면접 모두 화이팅입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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