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주제 주고 5분정도 생각한 시간을 가진 후에 토론을 시작했습니다. 찬성이랑 반대 중에 찬성 쪽이 너무 많아서 기조연설 사이에 반대로 바꿔서 그런지 말이 잘 안나오더군요. 그래도 찬성쪽이 압도적으로 많아서 질문이 몰릴거란 생각에 거기서 만회해야지 하고 생각했습니다.
근데 토론이 제 마음처럼 되지 않는게 찬성끼리 싸우고 정작 반대 입장 소수한테는 질문을 안 던져 주더라고요. 질문 1개 받고 같은 반대이신 분도 1개 받고 나서 하나도 못 받았습니다. ㅠㅠ 저도 질문을 던지고 싶었지만 원래는 찬성쪽 생각을 가지고 있어서 그런지 딱히 던질 질문이 없더라고요. 어째든 그렇게 한 6~7분이 지나고 나서 한 분이 이제 결론 짓자고 하면서 이런식으로 결론 내리려고 하는데 어떻습니까? 말하시더라고요. 그러자 또 한분이 아직 토론이 안 끝났는데 결론을 그렇게 빨리 내리면 어떻게 하냐 이런식으로 한 2~3분 논쟁하시고 결국 감독관님이 마무리 지으셨네요.
첫 토론 면접인데 망한거 같기도 하고 친구들한테 물어보니 그런 상황에서는 차라리 말 안하는게 이득일 수 있다고 하는데 일단 결과 나와봐야 알것 같습니다. 토론 면접이 어렵네요; 보통 찬성이면 반대쪽에 질문을 던지고 반대면 찬성쪽에 질문을 던지는게 기본 틀인줄 알았는데 그것도 아닌거 같아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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