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쪽 일을 하고 있습니다... 3D 업종인... 엔지니어 에요.. 외근이 거의 주 업무죠... ㅠㅠ .
나이는 33입니다. 생일이 빨라서 친구들은 34...
현재 회사에서 3년 정도 일을 하고 있구요.. 연봉은 세전 3500 입니다.
두달전 과장을 달았습니다. 과장 연봉이 세전 3500 부터 시작이에요...
처음 입사할땐 연봉제였는데 입사후 1년정도 지나니 호봉제로 바뀌더라구요.... 호봉 테이블을 봤는데 황당 하더군요...
연봉이 보통 %로 오르지 않나요??? 근데 여긴 1년에 2호봉 오르고 딱 100만원 오릅니다. 1호봉에 50만원...
진급을 안하면 연봉 인상이 아주 미미하죠... 1년에 100만원 이라니... ㅠㅠ
회사가 입사하고는 잘 나가다가... 좀 어려워져서 60명에서 30명으로 직원수가 줄었어요.. 월급이 밀렸거든요...
근데 회사가 망하지는 않을꺼 같습니다... 유지는 계속 될껀데... 더욱 발전할지는 미지수네요...
그러던중... 전에 같이 일하던 분한테 연락이 왔습니다. 이직 생각이 있냐고... 그래서 얼마전 면접을 보고 왔고..
오늘 연락이 왔네요... 올 생각이 있냐고...
전 이직을 하면 당연히 몸값이 올라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면좁 볼때 희망연봉을 물어보길래... 지금 보다는 많이 원한다고 했죠...
그런데 오늘 연락와서 똑같이 3500 준다고 하네요... 내년 1월에 연봉협상 하자고....
지금 회사에선 업무가 굉장히 익숙해져 있는 상태 입니다... 이동하고 고객상대하고 그런게 피곤하긴 하지만... 업무는 어려울게 전혀 없는...
그런 상태 구요...
만약 이직을 하면 엄청 고생할것이 뻔해 보입니다. 외산 솔루션 엔지니어라... 아예 처음부터 배우고 고객사 프로젝트 나가서 구축하고 해야하거든요.. 몇개월씩...
처음에 한 300 올려주면 가서 개고생하자!! 라고 생각 했습니다. 그런데... 동결(?) 이라니...
엄청 고민되네요... 일단 이직해서 외산 솔루션을 하면 나중을 봐서도 훨씬 좋습니다... 기회도 많을 것이고.... 워낙 기업에서 많이 이용하는 솔루션이라...
지금 있는 외사는 벤더사라 솔루션 개발까지 같이 하고 있는데... 여기 있으면 나중을 생각해도... 배울것도 없이 이용할 것도 없는... 그런 상태...
최근 회사를 그만 둔 친구가 있는데... 업무량이 너무 많이서 그만 뒀거든요... 친구한테 말하니 돈 차이 없는데 가서 개고생 하는것보다 지금 회사 그냥 다니는게 낫다고 하네요... 자기가 경험해 봤다고...
아... 고민 됩니다... ㅠㅠ 조언좀 해주실분 계신가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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