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워낙 차에 관심이 없고 오토바이만 좋아해서 서울살때는 2종소형 면허따서 대형스쿠터로 출퇴근하고 

차탈일있으면 그냥 대중교통이용.. 차는 유지비등등으로 짠돌이인 저한테 매리트가 없는 물건이었죠.

하지만 부모님 모시러 내려왔는데 차가 있어야겠더군요. 물론 지금도 포터2 더블캡을 아버지가 가지고 

계신데 시골에 계실뿐 농사는 거의 안지으시고 그마저도 농약도 하나도 안줘서 쓸만한 농작물이 나오지도않기에

트럭인데 트럭용도로 써본일이 없는 깨끗한 승용트럭.. 신차뽑은지 5년됐는데 21600km 타셨더군요.

암튼 그래서 농사용으로 쓰지도않을 트럭팔고 SUV사서 놀러다니자고 제안해서 구매했습니다.

(아 참고로 안쓰는 포터트럭있으면 지금 시세 좋습니다. 디젤단종되서 가격많이 올랐데요. 전 헤이딜러에서 

1280에 넘겼는데 엔카보니 저희집 포터2면 1500이상 받네요. 신차가 1820이었던거같은데..)

그래서 생각한것이 토레스 전기차였습니다. 서산시 전기차 지원금이 서울 2배이고해서 3500이면 사더라구요.

하지만 아직 아버지가 전기차 화재같은 뉴스땜에 무조건 아직 전기차는 안된다하셨고 제가 생각해도 회생제동같은것땜에

요즘 고령자가 엑셀과 브레이크를 헷갈려서 사고도 나고하는것 같아서 마음을 접었습니다. 뽐뻐로써 낮은 유지비와 

시에서주는 보조금이 너무 탐났지만 생각해보니 나 또한 오토바이타느라 차는 별로 안탈거라 년간 적산거리 5000이하일것이

뻔한데 전기차나 가솔린차나 유지비 거기서 거기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힘들게 마음을 접었습니다. 

그래서 그냥 가솔린 토레스로 마음을 변경... 왜 또 토레스야? 하시겠지만 제가 키가 190에 비만이라 3000만원 극초반대에서 

편하게 탈수있는 SUV가 토레스가 끝입니다. ㅋㅋㅋ 차에 큰돈쓰긴 싫고 차체가 크긴해야하니.. 중고차도 있는데? 하시겠지만

중고차는 부모님이 너무 싫어하셔서 선택지에 없었습니다. 그말어기고 중고샀다가 속썩이면 그후 잔소리를 견뎌내느니

그냥 돈쓰는게 낫죠..

그래서 토레스로 확정후 트림을 선택하는데 T5에 벨류업과 딥컨트롤만 넣었습니다. 

2024 토레스 T5는 외관은 T7과 똑같이 안개등이 들어가고 버튼스타트에 좋아지긴했는데 대신 자랑하던 12.9인지 네비가

기본에서 빠지고 9인지 미러링 패키지가 됐더군요.  어차피 기본 아이나비네비 개같이 까이고있었고 안드로이드 오토하면 되니까 

뺐습니다. 벨류업은 1인석 전동시트랑 18인지 휠이 너무 땡겨서 넣었고 딥컨트롤은 사실 운전많이 안할거라 고민하긴했는데

나중에 후회하고 추가하기도 힘든 옵션이라 살때 넣었습니다. 하지만 네비 110만원추가하는건 정말 싫었구요. 

대신 9인지로 바뀌면서 내부인테리어가 현기차 깡통처럼 90's 감성으로 변하면 어쩌나했는데 다행이 

카달로그보면 인테리어자체가 크게 나빠지지않더군요. 현재 안드로이드 오토 연결해보니 안넣길 잘한거같습니다. 

딜러서비스는 완전기본블박(아이나비1000)에 기본 썬팅해주시고 카드일시불 캐시백해서 차값에 5프로 살짝 넘게 받았습니다. 

요새 차가 안팔리긴 하나봅니다. 계약후 6일만에 받았구요... 첫 차 구매인데 호구잡히진않은거 같습니다. 

탁송을 썬팅매장으로 받았는데 인수전날 비와서 빗방울자국으로 신차감성없었고 블박이랑 선팅하고 번호판 받아오는데 하루걸린다고해서 차는 오늘 받아왔는데 또 오는길에 폭우가 쏟아지며 신차의 번쩍이는 감성은 사진으로 남길수없게됐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