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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종주(성삼재~중산리) 1박2일(6/15~6-16)21


드디어 지리산 종주를 다녀왔습니다..

작년 1월 장터목을 통한 천왕동 겨울 산행을 했던 경험이 있었으나 4월에 연골 수술후 불안감이 공존하던 차에 진행을 했습니다..

혼자는 아니고 기존에 가입해 있던 인터넷 동우회 멤버들하고 같이 출발을 했습니다

(이 카페는 연례행사로 1년에 한번씩 6월경에 지리산 종주를 합니다.)

일단 6/15일 대피소(세석)예약을 위해서 나름 많은 준비를 했습니다.

컴 시간 동기화도 하고 2주전 오전 10시 경건한 마음으로 국립공원사이트에서 새로고침과 예약신공으로 18번째 예약 완료..^^

(예약 마감 - 토요일은 단 3초 이내 완료가 되네요.)

그리고 같이 가는 멤버들끼리 준비물도 나누고 일주일 전부터는 헬스클럽에서 뒤늦은 자전거로 운동을 합니다..^^

6/14 금요일 밤 11시 출발.....(졸다가 보니 길이 갑자기 험해지네요)..15일 오전 3:30...성삼재 주차장 출발...

새벽 산행은 춥네요...또 전날 비가 내려서 기온도 좀 낮고요....일단 아스팔트길을 꾸준히 걸어갔습니다..

그리고 나오는 계단,,,계단을 올라가서 좀 더 진행하는 노고단 대피소가 보입니다..세상은 아직도 어둡고,

식사를 위한 의자들은 전날의 비와 당일 안개와 가랑비로 축축합니다.

떡만두국으로 간단한 아침식사르 합니다...가랑비와 안개, 어둠이 걷히고 아침해가 나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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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부터 실질적인 종주의 시작입니다...걷고 올라갑니다..가끔 다시 내려갑니다...

중간 중간 물은 많이 나온다는게, 그리고 햇빛이 강하지 않음을 감사하며 걷습니다.

가끔은 선두로..가끔은 후미로...

삼도봉, 토끼봉을 지나서 벽소령을 지나갑니다..

(대피소간 출발 시간에 대해서 제한을 예전보다 강하게 제지합니다, 또 이날 비탐방구역으로 일부 등산객이 등산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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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피소의 밤은 즐겁습니다. 무사히 첫날의 완주를 기뻐하면 마시는 친구들과의 한잔이,,,,,

정녕 물 맑고 공기 좋은 자리에서 힘든 하루를 이겨냈다는 즐거움과 함께 하다보면 시간이,,피로가 그냥 지나가는 것 같습니다..

새벽 3시30분....마지막 정상 등반과 하산을 위해서 기상합니다...

일찍 잔 덕분에 생각보다는 피로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또 출발..어제보다 날씨는 좀 더 덥습니다...햇살도 약간 강하고...

그러나 풍경은 더 좋아집니다..




그리고 정상..."한국인의 기상 여기서 발원되다"라는 글귀와 함께 정상비가 보입니다...

거리로는 27km 산길로는 더 되는 거리이지만...무사히 목표를 이루었다는 맘이 힘든 몸을 잊게 만듭니다.

이제 하산로...힘도 많이 빠지고 괜한 방심에 다칠까봐 조심조심 내려갑니다....

로터리 대피소를 지나서, 중산리까지...중산리 입구의 물도 여전히 시원합니다...

지리산의 2일이 이렇게 마무리가 되네요...올라갈 때만 해도 왜 예약을 해서 이 고생을 하는 던 생각이.....^^

P.S 글을 좀 길게 써보려고 했는데 갑자기 업무가...덕분에 뒷 부분은 간략히 마무리하게 되네요..^^
그날, 지리산 조난 사고로 인해 1분이 사망하시고 1분은 부상을 당하고 구조대원들도 하룻동안 조난을 당한 사건이 있었다고 합니다.
다들 조심해서 규정안에서 등산을 진행하는 부분이 반드시 필요할 듯 합니다..
그리고 가장 아쉬운 것은 저희가 약 30명 정도의 단체로 출발을 했습니다. 그런 관계로 관리공단쪽으로 사전에 연락도 드리고 해서 협조를 요청드렸는데, 대피소에서 출발 인원 관리하시는 분들의 태도로 인해서 화가 좀 나더군요...협조 요청을 드렸다는 말은 그냥 무시하시고 본인한테만 말하라는 식의 말(예약 100%에 명단 제출해 드리고, 인원이 많아서...이렇게 설명을 하는데 '그건 모르고요...'이런 식으로 답변하고 그냥 무시해 버리네요...-_-;) 또 마지막 세석대피소에서는 후미에 늦게 들어오는 인원들이 있어서 관리하시는 분과 함께 기다리면서 여자회원들만 먼저 입장시켜달라고(너무 많이 지친 분들이 계셔서, 그리고 식사 준비도 해야 한다고 말씀드렸는데) 확인될 때 까지 기다려라는 식으로 강압적으로 말하는데..울컥했습니다. 나름 저희 구성원 중 책임자가 같이 남아서 확인완료시켜준다고 했는데도 무시하네요..-_-;;) 더운 날 많은 등산객들을 관리하느라 힘이드는 건 이해하지만 기본적은 책임과 응대하는 방식은 많이 부족해서 아쉬웠습니다..
그리고 사족으로 8월까지는 조심하셔야 합니다.. 등산로에서 조금만 벗어나면 대변폭탄과 덕분에 발생한 대왕똥파리들이 장난이 아니네요...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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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의견 0 추천 0 [* 비회원 *]
대단하십니다...전지리산종주할때만생각하면,,,ㅜ,,ㅜ
2013-06-19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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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의견 0 추천 0 Morpheus™
대단하긴요..꼬마들도 가끔 보이던데요..^^ 누가 화대종주로 하자고 하던데..그건 ㅠㅜ
2013-06-19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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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의견 0 추천 0 멘탈아버텨줘
고생하셨습니다 ㅎㅎ 뽐뿌에서 지리산 설악산 매번 보는데 언제쯤 실제로 볼수있을까요 ㅠㅠ 사진 잘봤습니다 ㅎㅎ
2013-06-19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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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의견 0 추천 0 Morpheus™
가고자 하면 가기 쉬어요..막상 출발하면...저도 3년만에 하는 건데..^^
2013-06-19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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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의견 0 추천 0 이라니ㄷ
수고 많으셧습니다...
요즘 계속 산에 구름이 많이 껴있었는데
딱 개어있때 다녀오셧네요...^^
2013-06-19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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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의견 0 추천 0 Morpheus™
첫날은 흐려서 다행이었구요, 둘째날은 개어서 다행이었습니다..^^ 좋은 날 덕을 많이 보았습니다.^^
2013-06-19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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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의견 0 추천 0 envymask
언제 가볼수 있을런지 ㅠㅠ 부럽습니다.
2013-06-19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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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의견 0 추천 0 Morpheus™
여기는 뽐입니다...질러야 합니다..^^ 부러워 하지 마시고..^^
2013-06-19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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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의견 0 추천 0 청주금천동
이야우왕~~~~~~~~~~
2013-06-19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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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의견 0 추천 0 Morpheus™
왕우야이.....^^ 덧글 달기 어려워요..^^
2013-06-19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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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의견 0 추천 0 동편
지리산 국공단 직원들하고 요즘 트러블이 많은 모양입니다.
최근에 지리산 다녀오신분들이 그런 이야기 많이 하시더군요.
2013-06-19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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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의견 0 추천 0 Morpheus™
뭐 엄격한 것은 분명한 것은 저도 동의합니다..다만 위압적인 것과 기본적인 소양의 문제라서..^^
좋은 산행으로만 기억되어야 할 산행이..^^
2013-06-19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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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의견 0 추천 0 마초대마왕
멋지네요....ㅎㅎ
2013-06-19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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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의견 0 추천 0 Morpheus™
감사합니다..일부러 사람은 실루엣만 있는 것으로..^^ 그리고 제가 찍은 건과 다른 분들께 짬뽕이라서..ㅋㅋ
2013-06-19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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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의견 0 추천 0 써니x써니
제가 보고 싶었던 뷰였는데 ㅠㅠ

담에 또 가봐야겠습니다 ^^
2013-06-19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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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의견 0 추천 0 Morpheus™
다녀오세요...즐거운 산행이었습니다..저도
2013-06-19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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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의견 0 추천 0 나의영웅잉베이
가을되기전에 지리산종주 한번 다녀와야겠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2013-06-19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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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의견 0 추천 0 Morpheus™
아마 잉베이님의 뽐에 빠져서 같이간 물품들도 몇개 있을 것 입니다..^^ㅋㅋㅋ
2013-06-19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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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의견 0 추천 0 애태타
관리공단직원들 친절한 사람도 있고 불친절한 사람도 있지만,

불친절한 직원들은 그 도가 지나치다는 느낌을 자주 받습니다.
2013-06-19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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