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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차이가 좀 나는 여자입니다. 저보다 6살 어리구요
어플로 두달전에 처음 만나서 네번정도 만났고 이번달엔 서로 계속 일이 겹치기도 하고
계속 튕기듯이 안만나주기도 하고 너무 바쁘고 일이 많다고 해서 못만나다가 며칠전에 만났습니다.
처음엔 제가 너무 많이 매달려서 여자쪽에서 저를 부담스러워 한것 같기도 하고 흥미가 떨어진것 같은 느낌이었는데
계속 연락하고 라뽀를 쌓으면서 전화상으로 많이 친해졌구요
한달정도 전에 제가 생일을 지나가는 말로 이야기 했는데
이번에 만날때 생일 기억하고 있었다면서 케이크를 사오더라구요
저도 고백하려고 미리 꽃을 사서 트렁크 안에 넣어두고 있었고 카페에 가서 서로 이야기도 재밌게 하면서 있다가
나가기 전에 난 너 좋아한다, 우리 사귀자 라고 말했습니다.
그랬더니 약간 당황하며 듣고 있길래 저녁부터 먹으러 가자고 제 차로 데려가서 꽃을 줬습니다.
꽃 너무 이쁘다고 좋아하면서 고맙다고 했어요
그래서 제가 사귀자는 말에 대답해줄 수 있냐고 하니까
오빠가 좋은 사람인건 알겠는데 아직 우리는 서로를 잘 몰라서 생각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하더라구요
그러면서 제 과거 연애사를 물어보길래 대답해줬습니다.
그리고 남자들이 처음엔 다들 잘해주겠다고 하는데 나중엔 마음이 식어버린다며 자기도 이젠 어린 나이가 아니라 신중하다는 말도 했구요
저녁 먹으러가서도 분위기 좋게 웃으면서 이야기 했는데
밥 다먹고 내 이야기 생각해봤냐고 하니 "왜 이리 성급해?" 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더 이야기는 꺼내지 않았습니다.
그러더니 자기가 가보고 싶은 카페가 있다고 해서 또 카페에 가서 두시간정도 더 이야기하다가 헤어졌습니다.
마지막엔 꽃다발 줘서 너무 고맙고 오늘도 즐거웠다고 하고 헤어졌네요
카톡 프로필 사진은 제가 준 꽃다발로 해놓고 "예쁘당..." 이라고 해놨네요
전화는 매일 못해도 30분은 하는 사이구요. 제가 한번 핸드폰이 꺼져서 연락 못한날은 "전화 언제까지 하나 기다렸는데 전화 끝까지 안하더라?" 라는 말도 하던데
이게 사귀기는 아직 싫고 그렇다고 아예 남이 되긴 아까워서 그런건지 구별을 못하겠네요
자세한 이야기를 아는 친구들은 그린라이트 같다고 하는데 (물론 전형적 어장이라고 하는 친구도 있습니다) 저는 참 속이 타들어가네요
아깐 전화로 이번주말에 부모님이 자취방에 올라와서 토일 둘다 와 계실거 같다고 이야기하면서 간접적으로 못볼거같이 말하던데 참...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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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nsido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