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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소개팅하고 나서 분위기 꽤 좋았었습니다. 그리고 삼프터때 고백했는데
여자쪽에서 조금 더 시간을 갖자고 했습니다. 그 뒤로도 연락은 꾸준히 했지만
흐지부지해지면서 여자쪽에서 잘해줬는데 미안하다고 못만날거같다고 하더군요.
결국 또 까여서 한 주를 반멘붕상태로 지내다가
저번주 월요일에 소개팅녀한테 다시 연락이 왔습니다.
술마시고 연락했더군요. 오빠 생각나서 연락했다고...
나름 반가운맘에 이런저런 대화로 통화하다가
자기도 자신을 모르겠다고 계속 그러더군요.
자기는 자연스럽게 만나면서 연인이 되는 그런걸 원하더군요.
개인적으로 저는 딱 정해놓고 하는 스타일이라 그런게 너무 싫긴했지만
저도 너무 좋아했던지라 그런점을 이해하면서 대화를 나눴습니다.
암턴 그 뒤로 금요일에 만나서 같이 술한잔 했습니다.
이런저런 대화나누면서 분위기도 무르익고 손도 잡게 되고 가벼운 입맞춤도 하게 되었습니다.
확실히 사귄다! 이런건 아니었지만 어찌됐던 좋게 헤어지고 계속 연락중입니다.
그 뒤로 한 주간 계속 연락하고 지내고 있습니다. 근데 근 3일간 또 흐지부지 해지는거 아닌가 라는 느낌도 듭니다.
제가 조바심이 나서 그런것도 있는거 같긴한데
전화통화를 해도 기분 좋게 받지 않고
그냥 쉬고싶다 란 식으로만 대답하고
카톡도 그냥 별 느낌없고
이러면서 혼자 마음 고생하는거 아닌가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제 나이 31살 여자는 28살
저도 나이가 30대인지라 신중하게 생각하고 관계를 이어가고싶은데
쉽지가 않네요.
어떻게 해야 좋을지 막막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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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듯한내두손
그러면 일주일안에 고. 스톱. 결정날겁니다
맘속 무언가가 타오르던가 꺼지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