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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지금 해외로 교환학생 나와있는 대학생입니다.
10월쯤에 원래 아는 여사친이 있는 지역으로 놀러가서 여사친한테 자기 친구를 소개 받았는데요
보자마자 외적으로 제 이상형이라고 생각이 들었고, 친구와 함께한 술자리 밥자리에서 나쁘지 않게 분위기를 이끌어나갔던 것 같습니다.
저에게는 친구를 이성적으로 소개해준다고 잘 해보라고 그랬는데.. 그 상대방 친구에게는 부담스러울까봐 그냥 아는 사람 만나니깐 같이 보자는 식으로 이야기 한 것 같더라고요
제가 사는 곳과 그 사람이 사는 곳은 거리가 6시간 정도 걸리는 곳이라.. 그분이나 저나 내년 1월에 한국에 들어오고, 계속 한국에서 체류할 예정이기 때문에 그냥 연락처만 따고 한국가서 연락해볼 생각이었습니다.
그 날 밤에 저보고 먼저 선톡을 주셔서, 오늘 너무 재밌었고 종종 연락하고 지내자고 연락을 주셨고 몇일 동안은 카톡 답장도 빠르고, 먼저 선톡도 주길래 잘 될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그리고 제 친구에게 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고 물어보니 착하고 재미있고 자기랑 잘 맞는 것 같다고 이야기 해줬다고 하더라고요..
아무튼 가까운 곳 같았으면 만나자고 약속이라도 잡았을텐데 답장 텀도 늦어지고 귀찮아지는 것이 보여서 연락을 안하게 되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제가 다시 그 도시를 갈 일이 있어서.. 시간 되면 같이 보자고 말을 하니.. 그 친구가 없으니 좀 그렇다면서 시험기간이기도 하고 잠깐 밥만 먹자고 하고 두번째 만남을 처음 만남 3 주 정도 후에 갖게 되었습니다.
만나서 2시간 남짓 밥을 먹으면서 나름 분위기도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해서.. 이렇게만 끌어가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그날 밤 돌아올 때 "한국 가면 같이 아는 친구랑 같이 보자" 라고 이야기하길래 선을 명확히 긋는 것 같아서
그 이후로 연락을 끊게 되었습니다.
제가 고민이드는 것은 처음에는 호감이 없지 않다라는 인식을 받았는데.... 선을 긋는 것 같은 정황을 보여주는데
내년 1월에 한국 들어가면 적극적으로 다시 어필을 해봐야할까요? 어떻게 생각하세요
일단 공통의 친구 같은 경우는 내년에 한 동안 한국에 안들어오거든요.... 그래서 내년에 그 친구랑 같이 보자라는거는 완전히 선 긋는 것 같아서 고민이 들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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