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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 우물쭈물하다 40중반까지 나이드신 상 아재입니다.
30중반에 연애를 오래하다 40초에 해어지고 2년정도 공백후 소개팅이란걸 해봤는데요.
지난주에 30후반여성분이 나오셨고 무난한데다 적극적이기까지 하셔서 맘에 들었습니다.
사람 한두번봐서 모르니 세번은 만나자고 하시더니 연휴첫날이 두번째 보는자리인데 만나는 자리에서 까시네요 ㅋㅋ
저보고 좋은사람같은데 자기는 최근까지 연애하다 해어진지 얼마 안돼고 자연스런 만남도 아니고 소개팅이라 영 어색하다고 하고 혼자있고 싶으니 그만봤으면 한다며 ..자기 조건이나 생활도 어렵고 스스로 많은 나이에 혼자인건 다 이유가 있는거 아니냐며 밀어내기하네요.
차로 집근처에 데리러가서 근교에서 점심 먹고 커피한잔 마시는데 위에 소리듣고 다시집까지 데려다 주는데 내가 나일 먹긴 먹었구나 오만가지 생각이 다드네요
제가 매력없고 딱히 끌리지도 않아서 거부당하긴 했는데 첫날 잘보고 세번은 보자하고 일주일 내내 카톡이나 통화는 뭐하러 한건지...
소개팅도 안돼면 뭐 마는거지 쿨하게 나갔는데 현실은연휴첫날 까여서 연휴내내 술을 마셔도 짜증이 가시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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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든 한순간이더라구요...
나도 취향이 있듯이 그분취향이 아니었나보군요.
그분취향이 아닌거지 글쓴이분이 별로라는 뜻은 아니니걍 그러려니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