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비행기를 타고 와서 성산근처에서 1박했습니다 성산일출봉이 보이네요 네모난 느낌

우도에 내려서 한장~!

청진항? 으로 갔어야 하는데 하우도항? 으로 가버려서 시간이 붕 떳습니다. 하필 점심시간이라 버스도 1시간 이상 기다려야해서 짜장 짬뽕으로 달려봅니다.

짜장이 정말 맛났습니다. 감칠맛이 굿!

비양도에 도착해서 세팅~

봉수대에 올라서 한컷!

힘들어서 맥주한캔....!

50미터 거리의 해녀의집에서 전복, 소라, 해삼, 그리고 멍게 (만원 추가해서 다 넣었습니다)

편의점 삼겹으로 육류 추가!

노을 지네요

다음날 비양도에서 우도로 나와서 3시간 2만원 사이드카를 타고 우도를 한바퀴 돕니다. 제일 재미있었던 것 같아요! 오전이라 차들도 없고 전기차도 없어서 쌩쌩!

우도 한바퀴 돌고 김녕에 청굴물 앞 숙소를 잡았습니다.

제가 봤던 어떤 바다들보다 이뻤던 김녕해변 노을

아 김녕안녕!

흐렸지만 김녕 옆구리 해변에서 패들보드를 빌려서 하고 가져간 스노클링 장비도 사용해봤습니다. 

물을 무서워하는 저로서는 굉장히 놀라운 경험!

돌틈 사이로 숨어다니는 큰 물고기들과 작은물고기 떼들이 정말 신기했습니다.

김녕에선 숙소도 잡았지만 캠핑도 했습니다ㅎㅎ 

인스타에도 핫하다는 갬성 캠핑장

오전에 셋팅해놓고 택시비 17,000 거리의 거문오름에 다녀왔습니다.

코끝에 느껴지는 산림냄새(?)를 처음 느껴보았습니다.

비온 다음날이라서 축축하고 벌레가 많을 줄 알았는데 전혀 그렇지 않고

엄청나게 우거진 수풀이 그늘을 만들어서 가져간 모자가 필요없을 정도였고

어디서 시원한 바람이 부는지 덥지도 않고 쾌적했습니다.

어찌된 일인지 벌레도 전혀 없었구요

다만, 1시간짜리 코스도 있었지만 3시간(해설자 동행), 5시간 코스에 3시간을 걷다보니 꽤 힘들었네용!

돌아오는길에 소고기, 제주 백돼지 오겹살, 그리고 라면~

저녁먹고 노을지는 바다 산책

다음날 짜파구리를 아점으로 먹고 

김녕해변에 있는 지질트레일 코스를 약 200미터 왕복으로 다녀오고ㅋㅋ 

함덕으로 가는 택시를 기다리며 자전거 종주도장을 찍어봅니다 

함덕에서 택배로 캠핑짐을 다 집으로 보내버리고

숙소에서 조금 쉬다가 5시 맞춰서 후토마키와 고등어초밥을 먹으러 상상에 갔는데

예외적인 휴무네요 ㅜㅜ

그래도 괜찮습니다.

상상은, 에이스가 아니었습니다.

바로 도착한 흑본오겹

상상도 먹고 이것도 먹을 궁리만 하고 있었는데 잘됐죠 뭐 ㅋ.ㅋ

부른 배를 붙잡고 함덕바다로 뺑 에둘러 산책을 갑니다. 

마지막 날이라 아쉬운 나머지 햄버거+맥주+감자 포장

맥주가 캔인줄 알았는데 테이크아웃잔에 생맥을 담아주네요

양해를 구하고 바삭한 감자와 함께 자리에서 먹었습니다.

배가 불러서 햄버거 세트 한개만 한건데... 가는길이 밤바다가 되고

해변이 기가막히게 보이는 타코집에 들어갑니다.

기네스고민하다가 제주 수제맥주 시켜봅니다. 왼편 맥주는 레드락!

햄버거랑 타코집 먹을 돈이면 고등어회 포장해서 갈껄 ㅋㅋ 늦은 후회

그래도 마지막날에 아쉬움을 핑계로 일주일간의 여행에서 쌓인 감정들을 풀어내고 행복하게 마무리 했습니다.

다음날 아침 배가 불러도 사논 호텔 조식은 먹고 서부두해안으로 향합니다.

가족들 선물을 특별하게 해보고 싶어서 갔는데

비가 추적추적 내리고 함덕에서 조식까지 먹고 부랴부랴 갔지만 차도 막히는 바람에 시장이 거의 파장이네요 ㅜㅜ

그래도 은갈치 11kg 16만원에 한치껴서 가족들께 보냈네요!

배가 너무 부르지만 금복식당엔 들러야 합니다.

이제는 할머니는 안계시지만, 따님이신지 며느리님이신지, 한그릇만 부탁드려서 후다닥 먹고 나왔네요

언제먹어도 너무 맛있는 금복식당!

아래는 혐주의!!!!! 벌레주의!!!!!!!

저녁먹고 해지니까 비양도에 아래 벌레가 완전 어마어마하게 깔려서 발을 디딜 수가 없을 정도였습니다.

도대체 뭔가요? 

캠핑장, 도로, 화장실 할 거 없이 가득해서 저녁먹고는 화장실가는 것도 무섭더라구요 ㅜㅜ

그리고 우연히 비양도 주민분과 이야기를 나눴는데

비양도 마을회(?)에서 의견이 반반 나뉜다네요

그냥 지금처럼 무료 노지로 놔두자 vs 얼마라도 받고 쓰레기 청소하시는 2분 월급이라도 드리자

이야기하면서 생각난 것이 다른 제주도 클린하우스(?)에는 티머니로 찍는 음식물 쓰레기가 있었는데

비양도는 편의점 라면 통이 음식물쓰레기통으로 되어있는걸 보고 의아했었는데

주민분들이 관리를 해주시니까 그랬었구나 싶더라구요

그리고 비양도 언덕이 원래는 흙이 안보이는 풀밭이었다네요

제가 갔을때는 낮은 돌벽을 쌓은 곳들은 곳곳이 까만 사이트 구축지 처럼 보였거든요 ㅜㅜ

그리고 김녕은 6/10일 하루있었는데 돈내라는 말씀 없으셨고 캠핑장 탈의실이나 화장실 모두 막혀있었습니다!(해수욕장 입구 메인 화장실은 열려있었습니다.)

ps. 2틀 캠핑하겠다고 무거운 가방 이고 지고 가준 현와이프 구여친님께 감사드립니다.

     후진 장비로 제주도 까지 가니까 비싸도 가벼운걸로 바꾸자고 먼저 말이 나오네요.

      1석 2조!!!!!!!!!! 자 다들 떠나세요 더 멀리!!! 가방메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