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곤 퀘스트(이하 드퀘) 시리즈는 jrpg를 대표하는 역사가 깊은 게임입니다. 드퀘11은 수많은 드퀘 시리즈 중 가장 앞선 시간대 스토리를 다루고 있습니다. 플스4로 발매 된 이후 스위치로는 엔딩에 파트너 분기를 새로 추가한 드래곤 퀘스트11S를 발매 했고 플스로도 음성을 추가한 버전이 새롭게 발매 되었습니다

기본적으론 카툰렌더링 같은 그래픽을 구현하고 있으며, 스위치버전은 2d와 3d 형태를 원하는대로 바꿀 수 있습니다. 

장점

①가장 최신 기기로 발매 된 드퀘 답게 연출이 훌륭합니다. 과거 드퀘는 텍스트 효과만으로 시작했었고, 이후엔 화면의 깜박거림, 일부 마법효과 등으로 발전해 왔습니다. 옛날 드퀘를 기억하는 사람이라면 발전한 연출 효과가 감동적일 것입니다.

②쾌적한 게임 시스템-옛날 jrpg는 몹이 보이지 않는 상태에서 걷다가 인카운터가 발생했습니다. 이게 빈도수가 높으면 엄청난 짜증을 유발했었습니다. 드퀘11은 최신 게임 답게 몹이 필드에 구현되어 있고 움직여서 부딪치면 전투가 발생하는 방식입니다. 최신 jrpg는 보통 이런식으로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③훌륭한 스토리와 구성 - 스토리 몰입감이 좋고, 캐릭터의 개성도 뛰어 납니다. 드퀘의 인기 외전작인 다이의 대모험에 나오는 대지참 해파참 공렬참등의 스킬도 구현해 놓았습니다. 그런데 위력이 애매해서 잘 쓰게 되지는 않습니다 ㅎㅎ

④노가다 요소의 간결함-jrpg는 보통 필수적으로 노가다를 하게끔 되어 있습니다. 드퀘11은 특정한 작업을 통해 만렙까지 노가다를 하는데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습니다. 어차피 어려울라고 하는 게임은 아니기 때문에 충분히 장점으로 다가옵니다

단점

①jrpg - jrpg 장르 자체에 거부감이 있는 사람들에게는 뭐가 어찌되었건 jrpg입니다. 의미없는 이동, 노가다, 진부한 스토리 등등 jrpg요소를 싫어하시는 분들에겐 드퀘11도 그냥 jrpg중 하나일 뿐입니다

②전투 카메라 세팅-이 게임의 전투시점 기본 설정이 유저가 시점 자유전환이 가능하게끔 해논건데, 이걸 이렇게 해놓으면 전투의 연출을 뒤통수로만 봐야 합니다. 반드시 유저 조절기능을 끄고 해야 전투 연출을 온전히 느낄 수가 있습니다. 저는 이걸 몰라서 중간 정도 진행 할때까지 캐릭터들 뒤통수만 보거나 아날로그 스틱을 돌려서 전투 애니를 봐야했습니다.

이런게 진짜 일본게임 싫어 하는 요소인데, 진짜 불친절합니다. 개발진들이 이런걸 몰랐을까요? 

③쓸데없이 S버전, 완전판 발매-일반판을 할때, 결국 주인공의 짝은 처음에 등장하는 소꿉친구입니다. 그런데 게임을 하다보면 소꿉친구는 초반부와 마지막에만 등장을 해서 사실 그닥 애정을 느낄 수 없는 캐릭터 입니다. 

파티에 구성되어 있는 베로니카, 세나, 마르티나 같은 매력있는 여캐가 많습니다. 특히 베로니카는 스토리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는 캐릭으로 인기가 많은 캐릭입니다.

이때문인지 스퀘어에닉스는 스위치판에는 동료중에서 최종 짝을 정하는 분기를 만들었습니다. 문제는 남캐도 있다는게.... 이 후 플스로도 완전판 개념으로 발매를 했는데, 이게 기존 게임에서 업데이트로 해결할 수 있는 부분을 그냥 새로팔아 먹으려는 상술로 밖에 보이지가 않았습니다. 실제로 이 부분이 많은 욕을 먹었습니다.

과거 드퀘4를 재미있게 했던 입장으로 게임 하는 내내 재미있게 즐겼던 게임입니다. jrpg장르 자체에 혐오가 없다면 큰 단점 없이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게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