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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면접 보고 왔는데, 지금 생각해도 멘붕이네요.
제가 실수를 했다고 생각하는 부분이 2군데 있었습니다.
그부분을 대화체로 써보겠습니다.
임원: 최근에 읽은 인문 고전은?
(다른 지원자는 인문 고전이라고 보기엔 그렇고, 현대 소설을 얘기했던것 같습니다)
저: 삼국지입니다. 저는 삼국지를 좋아하는데, 최근에는 이문열의 삼국지 말고 다른관점에서 읽어보고자
다른 작가의 삼국지를 읽어본적이 있습니다.
임원: 그럼 어떤 삼국지를 가장 많이 읽었습니까?
저: 이문열의 삼국지입니다.
임원: 10권짜리 맞죠? 몇번 읽었습니까?
저: 네, 그 책 맞습니다. 7~8번 읽었습니다.
임원: 그렇군요. 그러면 이문열의 삼국지 10권의 제일 마지막장에 작가가 시 같은 글이 하나 있는데요, 기억 하시나요?
저: 정확하게는 잘 모르겠습니다.
임원: 7~8번 읽었는데 그걸 기억 못하시나요..
저: 어떤 내용인지는 기억이 나는데, 정확하게 어떤 내용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임원: 그럼 그걸 보고 무엇을 느꼇는지 말씀해보세요.
저: (멘붕와서) 사실 삼국지는 삼국지연의를 바탕으로한 소설입니다. 작가는 그렇게 생각할 수 도 있겟구나 라는 걸 느꼈습니다.
임원: 네.
(끝)
사실 제가 면접가서 잘 모르는 책을 언급하곤 하는데, 인문 고전이라고 해서 딱히 생각이 안나서 삼국지라고 말했던게
큰 실수였던 거 같네요...
계속 생각나고 머리가 아프네요....
중소기업에서 벗어날려고 하는데....쉽지가 않네요...
뭐 면접은 상대평가기는 하나, 감점의 대상이 되지는 않았을까 심히 걱정되네요.
다른부분은 이따가 올리겠습니다.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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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thony_Ko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