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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살 저도 취뽀했습니다.
이제 출근만 남아있네요.
2800 영업 vs 3000 영업지원(사무)
출퇴근 거리는 30분 내외로 비슷, 회사규모나 재정상태도 우수하게 비슷했고.
주 5일제 (야근, 휴일근무 시 보고 후 결재를 받아 시행, 수당지급)
아무래도 운전이 좀 부족하다고 느껴지는지라. 가끔 납품도 해야하는 영업을 포기했습니다.
정말 오래다니며 경력쌓으며 성장하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은 있다죠?
나이 하나 둘 먹어가며 스트레스 극한으로 받아봤습니다.
27에 대학을 졸업하자마자 H기업 인턴....
인턴 전환 실패 -> 6개월 연장계약 -> 인턴 전환 실패 -> 6개월 연장 계약
저는 이 시기에 고혈압 진단을 받고 180~200까지 혈압이 올랐습니다.
29살에 고향으로 돌아와 중소기업 두 군데를 전전했지만,
급여와 근무환경에 너무 심한 괴리감을 느끼고 둘다 퇴사했습니다.
(직원이 걸레빨아와서 청소, 연봉 2,000 초반대, 근로계약서 작성요구 무시, 아침 7시 반에 출근해 상사들 쓰레기통 분리수거 등)
30살에 계약직으로 잠깐 일하며 혈압과 스트레스를 줄이는데 주력했고
31살에 겨우 취업했네요.
스트레스 받고 계신 모든 분들께 정말 수고하고 고생많다는 말을 남겨드리고 싶어요.
사람이 꼭 죽으라는 법은 없듯이, 어딘가에 내 일할자리 하나 있다는 생각으로
버티는게 중요한 것 같아요. 31살에도 대기업 서류는 간간히 된걸로 봐서 나이에 크게 구애받지 않는듯 합니다.
하지만 하려는 의지를 보여주는 것, 나이가 다소 많음을 어떻게 극복할지에 관한 의지를
저는 서류 전형시 담당자에게 메일을 보내고 면접장에서 어필하는 것으로 이겨냈습니다.
다들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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칙치폭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