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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때 놀다가 30대 초반으로 뒤늦게 취업 준비하고 있습니다.
공무원 시험 준비 오래해서, 공공기관 6개월 일한거하고 생산직 6개월 정도 일한게 다네요.
미리 준비 못한 제 문제가 제일 크긴 하네요.
세무직 준비해서 회계쪽 공부는 많이 했고 전산세무2급 자격증 있습니다.
컴활/한국사1급 이정도 있고, 토익은 760인데 2년 지났네요.
제가 생산직 교대근무 알아보고 있는데요.
제가 생산직 중소기업은 인력 모자라니까, 취직하려면 할수 있을 것 같아요.
그런데 생산직에서 몇년 일하면, 전 사무직에서 일할 기회가 사실상 없겠죠.
공무원시험 붙거나, 공공기관 취업하는 거 아니면, 사기업 사무직은 불가능이겠죠.
제가 사무직이면 회계쪽 생각을 조금 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이게 너무 고민이네요.
나이가 있는지라, 직종 바꾸고 말고 할 여유도 없네요.
생산직에서 몇 년 일하면, 그냥 평생 생산직에서 일해야 할거 같네요.
지금 사무직으로 운좋게 붙어서 시작한다고 해도,
사무직 몇년 하면, 생산직은 취업하기 힘들겠죠.
생산직은 나이 좀 있어도 취업되긴 하겠지만, 단순노무 이정도 되겠죠.
그래서 뭘 해야할지 걱정입니다.
사무직 해보고 싶은 맘이 있긴 한데, 한번 선택하면 바꿀수 없는 늦은 나이..
결정이 어렵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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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적인 취업의 어려움 때문에 생산직으로 가려고 타협하신건 아닌지요?
쓴소리가 되겠지만 솔직하게 말씀드리면
현실적으로 사무직은 문과가 다 몰리는 직렬이고 일반적으로 학교/전공/학점이 중요한 스펙입니다
학교/전공/학점과 어학/스피킹이 기본이고, 자격증은 +a가 됩니다
공사공단의 경우 컴활/한국사가 기본자격증이고, 사기업은 전산세무회계/ERP/물류관리사 등 직무관련 자격증이 필요하겠죠
세무직을 준비하셨다고 했는데, 현재 세무회계에 대한 전문성을 입증하기에는 부족해보입니다
저는 경영학 전공이지만 회계쪽은 거의 손도 안대고 졸업했습니다
그런데 취업성공패키지 신청해서 학원 2~3달 다니고 전산세무 2급 취득했어요
그만큼 전산세무 2급은 상대적으로 인정받기 힘든 자격증입니다
컴활/한국사 1급은 공사공단 지원에 가산점이 부여되겠지만
사무직은 경쟁이 강해 토익 900점 이상이 많고
스피킹 성적을 요구하거나 따로 영어면접을 보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리고 NCS 기반으로 필기가 이루어지면서 필기 통과하기가 상당히 힘들어졌습니다
공무원 시험에서 어려움을 느끼셨으면 공사공단 시험도 어려움을 느끼실거같습니다.
요약하자면
1. 학교/전공/학점이 받쳐준다면 토익과 자격증을 보강하여 사기업 사무직을 지원
2. 학교/전공/학점이 미흡하다면 토익 점수를 높이고 NCS를 공부해서 공사공단 사무직을 지원
3. 이런 노력과 시간투자가 아깝거나 가능성에 회의감이 든다면 생산직을 지원
이렇게 세 가지로 나누어볼 수 있겠네요
글에서 보이시는 모습은 3번으로 마음이 많이 기울어계신걸로 보입니다
그리고 현재 스펙에 머무르시면 생산직이 가장 현실적인 선택지가 될거구요
결국 선택은 본인의 몫이기 때문에 제가 드릴 수 있는 말은 이 정도지만
잘 고민해보시고 후회없는 선택 하셔서 건승하시길 빕니다
제 생각을 읽으셨네요. 사무직 가능성이 적다고 생각하여 생산직으로 눈을 돌리는 중입니다.
그나마 가능성은 공사공단인데요.
공사공단도 이것저것 준비하면 1달~3달은 걸리겠네요. 또 안 되면 시간 날아가고..
마음먹고 준비해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