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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미리 얘기하면 전 취준생이고
국민은행을 준비하고 있지는 않지만 국민은행 채용이 하도 갑질이라는 말이 많아 무슨 내용인지 찾아봤습니다
쟁점은 크게 이 세 가지인 것 같은데
1. 24시간 분량의 디지털 교육과정을 의무적으로 이수
2. 모바일 앱 사용한 뒤 3~5장의 보고서 제출
3. A.I 역량 검사
이 세 가지를 전부 서류 전형에서 한다는 게 문제 같습니다
취준생 입장에서 너무한 게 아닌가 싶다가도
그렇게 억울하면 여기 지원을 안 하면 되는 거 아니냐 하면 사실 할 말은 없습니다.
기업은 이에 맞는 인재를 뽑는다는 거니까요
보고서를 제출하는 것도 KB 국민은행이 아이디어를 도용해서 논란이 됐던 적이나 그럴 것이다 추측만으로 몰아붙이는 건 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국민은행이 이를 디지털 인재를 뽑기 위한 것이다 라는 말이 그다지 와닿지 않고 많은 취업준비생을 화나게 한 건
서류 전형에서부터 턱없이 난이도를 높였기 때문이죠.
이를 당연하게 여기면 다른 은행을 비롯해 기업들도 하나씩 문턱을 올릴 것입니다
그러면 고스란히 그 피해는 취준생이 다 짊어지게 되겠죠
안 그래도 과잉 스펙이다 아무리 노력해도 안 되는 게 취업이다 말이 많은 상황인데
이렇게 당장 서류전형부터 높아지니 취준생들의 분노는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국민은행 채용을 준비한 게 아니라 채용 준비를 한 취준생들이 다른 것 때문에 화가 날 수도 있겠지만
다른 취준생의 입장에서는 일단은 이러한 것들 때문에 화가 나고 마음이 심란합니다
취업하기 참 힘든 세상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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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 취준생 입장 따윈 관심 없습니다 이 어려운 시국에 정말 최고의 엘리트만을 뽑는 것이 목표니까요
저는 채용공고 자세히는 안 읽어봤습니다만 뻔합니다. 과연 너네들이 이러한 과정을 거쳐서라도 우리 회사 오고싶느냐
그렇다면 왜 오고싶은가 와서 뭘 할 수 있는가 이런 것들을 증명하려고 하지 않을까요? 상식적으로?
그런데 갑질이라니 뭐라니 하는 것은 저도 기레기들의 선동질이라고밖에 생각되지 않습니다.
만일 그냥 은행권 연봉 복지 높고 들어가기만 하면 결혼, 이직 이런 거 편하니까 입사지원하는 허수 지원자들을 거르려고 하는 것일 수도 있구요 만일 그렇다면 성공적이겠네요 취준생들 하루에 입사지원도 서너건 해야 하고 어학공부에 자격증공부 그리고 면접준비까지 엄청 바쁜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국민은행 여기에만 투자하는 시간이 엄청나네요
기회비용 잘 따져서 현명한 선택들 하는 수밖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