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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분들 경험보니까 저도 10년도 넘은 당시 일이 떠오르네요.. ㅋ
슬로바키아에 출장가서 돌아오는 길에
대형 캐리어에는 잡동사니 넣고, 기내용 캐리어엔 현지에서 좀 유명한 와인 4명을 일렬로 나란히 배열하고 파손방지를 위해 사이사이에 옷을 끼워서 수하물로 부쳤거든요..
대충 이런 모습.. ㅋㅋ
정확한 기억은 아니지만 많이 비싸진 않았고
병당 2~3만원 정도였던것 같습니다.
그리고 인천공항에 도착해서 장기 해외생활에서 벗어닌 즐거움을 느끼면서 제 캐리어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근데 한참뒤 분명히 제 건데.. 이상한 물체가 달려있는거에요..
노오랗고, 엄청 큰 자물쇠같은게 캐리어에 달려있는 거에요.
뭔가 이상함을 느끼면서 캐리어 두개 끌고 세관신고서 제출하고 빠져나가는 지역으로 다가가니까..
(당시 신고서에 아무것도 없다고 적음. ㅋ)
갑자기 그 자물쇠에서 "삐삐삐삐..." 하는 소리가 요란하게 울리는 거에요. 그러자 신고서 받는 분이 저기 옆으로 가라면서 손짓을... ㅋㅋ
가서 케리어 다 깐뒤.. 구매영수증 보여주면서, 금액이 높지않아서 문제없는줄 알았다.. 여행이 아니라 일하러 장기출장 다녀오는 길이다.. 이런 변명하면서 한번 봐달라 그랬죠..
그럼 이번은 봐주는 대신 주요 모니터링 대상자에 등록할테니 담부터 조심하자는 선에서 마무리되었습니다.
ㄹ을 적다보니 옛날 즐거웠던 그 시절 생각이 많이나네요..
어서빨리 여행 맘대로 다닐수 있는 시절이 오길 바래봅니다.
유효기간 만료되었지만 코로나로 임시 기한 연장된 대한항공 마일리지가 해마다 쌓여가고 있네요..
아 빨리 털어버려야 되는데 ㅠ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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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ubon
4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