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글]장미 한 송이

등록일 2013-11-22 14:59
조회수 578

외롭게 홀로 피어 있는 장미 한 송이.

잿빛 하늘에 물들어 가고...

부는 바람에 이리저리 휘둘리는데

너는 무엇을 위해 그리도 고독하게 있는 것이니.

무엇을 기다리고 있는 걸까.

주변엔 피지 못하고 스러져버린 친구들만 즐비한데

너도 머지않아 친구들처럼 스러져가겠지.

그래도 너의 그 도도한 모습이 무척이나 매력적이다.

그래. 네가 원하는대로, 조금은 힘들고 외롭더라도

버려진 시간이 아닌 주어진 시간 속에서

네가 원하는 것 모두 이루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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