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생활을 하면서 이런저런 핑계로 책을 읽는게 참 어려워 1년에 책을 3~4권은 읽을까 말까 했었습니다.
그러던 차에 박경철 님의 "자기혁명" 이라는 책을 읽고나서, 시간이 없다는 것은 핑계란 사실 다시금 깨달으며 의미없이 보내던 시간들을 활용하여
마음 먹고 책을 읽기 시작해 2013년도에 끝까지 다 마무리를 지은 책이 총 25권입니다.
그 중에 참 빠른 시간 내에, 또 몰입해서 즐겁게 봤던 책 중 하나가 천명관 님의 소설 [고래] 였습니다.
어찌보면 허무맹랑 한 이야기들이지만,
정말로 있음직한 이야기처럼 풀어나갔던 작가의 힘을 느낄 수 있었던 책입니다.
여자의 입장에서 '금복'이라는 인물을 보며 그녀의 사업수완에 감탄했고 또 점점 변해가던 그녀의 모습에 실망하기도 하며 그녀를 이해하기도 하고,
또 그녀를 미워하기도 했었습니다. 소설 속의 인물과 교감하는 느낌을 가질 수 있어 즐겁게 읽었던 것 같습니다.
책을 읽는다기 보다는 옛날 이야기를 듣는 듯한 느낌이 들어 어떻게 이렇게 많은 이야기 거리를 가지고 있는지 놀라며 읽었던 기억이 나네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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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키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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