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에게 연락오던 날1

[* 비회원 *]
등록일 2015-01-05 23:47
조회수 575

그래 너는 조용히 일어나서 그쪽으로 걸었고
아른거리는 얼룩같이 남은 널 나는 눈을 뜨며 기억한다.
그 테이블 무늬가 어떠했는지
마셨던 커피가 무엇이었는지 아득하여 서운하기만 하고
바뀌어버린 그 공간을 볼 때마다 우리있던 자리를 놓아본다

오랫동안 한숨으로 시간을 거슬러보고
그 뒤에 오는 후회로 또 다시 한숨을 내뱉고
잘 지낼 널 잘 알기 때문에
그 때문에 나는 잘 지내지 못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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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가리

뭔가 아늑하면서 허탈하네요
공감 갑니다

2015-06-06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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