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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한동안 중국 고전에 손을 뗐다가 최근에 올재에서 나온 한비자를 다시 읽는 걸 계기로 고전들을 독파하고 있습니다.
책장에 있는 건 오래 전에 구입해 갖고 있던 책들이라 좀 예전의 번역들이고 그 중에 신동준 선생은 없었네요.
올재 시리즈를 중고나라에서 신품으로 2배 가격으로 파는 사람들이 있는데... 뭐 덕분에 절판된 좋은 책들을 기분좋게 신품으로 살 수 있어 욕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하나둘씩 모으고 있는데 중국 고전 번역은 신동준 선생 게 가장 많았네요?
그리고 검색해보니 올재에 나오는 것들은 대부분 10배 가량 고가로 다른 출판사에서 고급양장으로 나오고 있구요.
올재 클래식스가 시작한지 그리 오래되지 않았고, 신동준 선생 번역들이 개정을 거듭하며 쭉 나오고 있는데...
둘이 완전히 같은 구성, 같은 내용일까요?
그래도 책 정도는 제값 주고 볼 형편은 되는지라 싸게 양서를 읽을 기회를 학생들에게 양보하는 게 맞긴 하지만 양장본은 소장용으로, 올재의 저렴버젼은 때타는 걸 겁내지 않고 보다가 훼손되면 이북으로 만들어버릴 생각이거든요.
이것저것 비교해가며 읽을 시간은 없는지라 베스트 번역 한 권씩 정도만 읽고 싶은데, 신동준 번역은 진짜 잘 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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