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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1년간의 공백기 끝에 커플당에 재입당하게 되었습니다.
스터디에서 만난 그녀는 눈웃음과 리더쉽이 매력이었습니다.
이 사람을 누가 데려갈 진 모르겠지만 그 사람은 참 부럽다. 라는 생각이었죠.
그 사람한테 좀 더 좋은 모습, 잘 하는 모습,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저는 조금씩 다가갔고, 다행히 그 분도 조금씩 다가와 주었습니다.
따로 세 번 정도 만났고 연락도 아주 잘 되어 느낌은 아주 좋았습니다.
어느 날은 새벽에 갑자기 전화가 와서 두시간 넘게 통화한 적도 있었습니다.
느낌이 너무 좋아서 이 사람은 설사 실패하더라도 고백은 하고 끝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서로 시험이 코 앞이라 성큼 다가가고 싶은 그 마음 대놓고 드러내진 못하고
속으로 꾹꾹 참아두기만 했었습니다.
그리고 시험이 끝난 그날, 뒷풀이를 하고 모두 헤어졌고
집으로 가는 길에 그 분과 단둘이 있는 기회가 생겼습니다.
더 참아둘까 하다가 정식으로 만나고 싶다고 제가 고백을 해버렸습니다.
나는 언제부터 주목을 했고 그때부터 좋게 보아서 어쩌고 저쩌고... 그냥 제 마음이 이랬다는 것을 담담이 늘어놓았습니다.
그녀는 자기 예상보다 빨랐던 것 같다며 당황하는 눈치였으나
공원을 한 바퀴 돌며 자기 생각을 한동안 이야기 하고
결국에는 받아주었습니다.
이제 과거의 연애는 깔끔히 청산하고
지금 제 앞에 와 준 그녀만 바라보고 살겠습니다.
인연이란게 시간이 오래 걸리지만 언젠가는 오는가 봅니다.
이별에 슬퍼하시는 여러분들도 너무 좌절하지 마시고,
인연은 언젠가 올 거라는 기다림으로 하루하루 버티다 보면
언젠가는 좋은 인연이 올 것이라 믿습니다.
그녀가 저에게 와 주어서 너무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습니다.
잊지 못할 하루였습니다. 앞으로 새로운 도화지에 새로운 그림을 그려넣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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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ewBr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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