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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서른 두살 먹어서 이별을 다시 경험하니..
정말이지 연애를 하고 싶지 않더군요. 거기에 장거리 연애까지..
더이상 상처받는게 너무 싫어서.. 한국도 아닌 타지에서 연애는 무슨 연애냐 하며 그냥 살아가려고 했는데..
너무나 신기하게 어떤 사람이 나타나서 마음에 훅 들어왔습니다.
저에게는 너무나 과분한 사람이고, 커리어우먼에 매사에 밝고 긍정적인 그녀가 저에게 왔다는 게 믿기지가 않네요.
그리고 계속 만나면 만날수록 저의 자존감을 높여주는 말을 해주고, 사랑이란 감정을 너무나 잘 표현해줍니다.
이전의 연애, 이별이 생각이 나지 않을 정도로요..
현재 그녀는 머나먼 이곳으로 6개월간 장기출장을 왔고.. 여기서 같이 행복하게 잘 지내다가, 함께 한국으로 돌아갈까 합니다.
그리고 제가 있는 이곳도 현재 봄이 왔는데.. 어제 주말에 같이 맥주한잔하고 걸어가다 편지로 제 마음을 표현했습니다.
그 때 행복해하는 그 모습이 잊혀지질 않네요ㅎㅎ
결말이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현재에 최선을 다해 함께 같은 길을 갔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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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너무 행복합니다. 제게 와준 새로운 이 사랑도 너무 감사하고 소중한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