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사진| 연합뉴스 |
|
[스포츠서울| 동효정 기자] 암호화폐 비트코인이 6개월만에 6만7000달러로 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뒤 6만달러선으로 하락하며 조정장을 맞았다.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주 최고가(6만6975달러)를 경신했다.
국내 거래소에서도 비트코인 가격이 8175만원까지 치솟았다가 하락했다.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암호화폐 관련 호재로 지지선이 확연히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25일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이날 오전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25% 높은 7468만6000원이다.
같은 시간 시가총액 2위 암호화폐인 이더리움은 1.34% 하락한 500만원에 거래 중이다.
업비트에서도 비트코인은 7480만원대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관련 ETF가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되면서 제도권 금융시장에 편입될 것이라는 상징적 의미에 상승했다가 조정에 들어갔다는 평가다.
미국 자산운용사 프로셰어의 비트코인 ETF는 상장 첫날 거래량만 10억달러(약 1조 1700억원)를 넘겼다.
자산 운용사 발키리도 3일 후 두번째 비트코인 ETF를 출시했다.
현물 비트코인에 직접 투자하는 것이 아니지만 업계에서는 비트코인이 제도권 금융시장에 편입되는 신호로 보고 있다.
미 텍사스주 휴스턴의 소방관 구호·퇴직 급여 펀드는 자산운용사 자회사를 통해 약 2500만 달러(약 294억원) 상당의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사들이는 등 기관 투자자들도 코인 투자에 나서고 있다.
국내에서도 코인 투자자 수가 증가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암호화폐에 투자하는 사람은 경제활동인구를 기준으로 5명 중 1명 가량이다.
정보보호관리체계(ISMS) 인증을 갖춘 거래소에 8월 말 기준으로 투자자들이 예치한 금액은 모두 61조7311억 원(코인 예치금 포함)이다.
블록체인 핀테크 전문 기업 두나무가 운영하는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의 누적 회원 수는 890만명을 달성했다.
빗썸(310만6385명)과 코인원(99만5681명)과 코빗(17만5364명) 등도 많은 회원 수를 확보하고 있다.
업비트에 따르면 올해 10월 업비트 누적 회원 수는 890만명으로 300만명이던 지난해 10월 대비 약 3배 증가했다.
투자자 연령대는 20대가 가장 많았다.
업비트 회원 연령대는 20대가 31%, 30대가 29%, 40대가 24%로 집계됐다.
지난해 연령별 회원 구성인 30대(39.8%), 40대(24.1%), 20대(20.1%)에서 확연히 달라진 모습이다.
규제와 과세는 극복해야 할 과제다.
정부는 내년 1월 250만원이 넘는 암호화폐 시세 차익에 대해 양도소득세를 부과할 계획이다.
세금은 연간 매매차익에서 250만원(기본공제)을 공제하고 남은 금액에 대해서는 22% 세율(지방세 포함)을 적용한다.
여전히 가격 적정성을 두고 전문가들의 시각이 엇갈려 무분별한 투자를 주의해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자산관리업체 온다의 에드워드 모야 선임 시장 분석가는 “비트코인의 강세 모멘텀은 오래 지속될 수 있지만 글로벌 에너지 위기를 무시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그는 “암호화폐 에너지 소비는 에너지 부족과 싸우고 있는 많은 정부로부터 면밀한 조사를 받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vivid@sportsseoul.com
| <해당뉴스는 뽐뿌시스템이 해당게시판에 맞다고 판단하여 복사등록 하였습니다.>
<본 콘텐츠의 저작권 및 법적 책임은 스포츠서울(www.sportsseoul.com)에 있으며, 뽐뿌는 제휴를 통해 제공하고 있습니다.> |
|
등록안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