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준비가 이래저래 고생스럽네요. (모두 힘내시길! ^^)

아직도 넘어야할 산이 많지만 그나마 예복은 가성비로 잘 맞춘 듯 합니다.

뽐뿌 검색과 맞춤 방식(비스포크 / MTM)이나 원단이 뭔지... 다양한 정보를 열심히 검색하고 공부했습니다.

방문은 많이 못했지만 대신 인터넷과 전화 통화로 대략 가격을 알아보기도 했구요.

특히 뽐뿌에서 정보를 많이 얻어서 감사한 마음입니다. 꾸벅! (--)(__)

1.

먼저 대략적인 예산과 원단의 등급을 정하시면 좋습니다.

보통 100만원 이내로 많이들 보시고,

국산, 이태리, 영국 원단 (가격순) 중에서 결정하게 됩니다.

저는 국산과 이태리 원단 중 먼저 국산(템테이션)을 생각했으나 

결론적으로는 이태리 원단 중 가격이 좋은 걸 제시받아 하게 되었어요.

저처럼 템테이션을 기준으로 위아래로 가격을 알아보는 것도 방법일 듯합니다.

(제 이모가 전에 양복점을 하셔서 여쭤본 결과, 80수(??)만 되어도 좋은 예복이고, 

보통 사람은 구별도 못한다고 하네요... 

그래서 차라리 높은 원단보다는 춘추복까지 2벌을 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권유하시기도 했습니다. 

그렇다면 템테이션도 꽤 좋은 원단... 사실 자기 만족이니 알아서 정해야겠지만요^^ )

2.

“전반적인 가성비는 합정>양재=종로>청담”이라는 말이 있어서 적어두었는데

직접 조사해본 결과, 강남이 비싸긴 했고 합정보다는 종로가 저렴했습니다.

합정은 제 동네보다 가격이 비싸더군요.

(조사한 가게마다 다를 수는 있지만 적어도 합정이 무조건 제일 저렴한 건 아니구요,

그리고 합정 저렴한 곳으로 알려진 곳엔 내방하지 않고 전화로 했기에 높게 부른 것일 수도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가게별로, 원단별로 다를 수도 있으니 잘 조사하기 바랍니다.)

체인 업체는 가게 인테리어가 세련되고, 실패할 확률은 적을 것 같다는 신뢰감은 갔지만, 

대부분 비싼 느낌은 있습니다.

3.

또한 생각할 점이 예복이라면 ‘상하의만’ 맞출지,

 ‘웨딩패키지’ 즉, 세트(맞춤 셔츠, 대여복, 리폼 서비스, 나비 넥타이 등)로 할지 정하는 게 좋습니다.

저는 가격이 저렴한 조건이 있다면 상하의만 할까 했는데, 

결국 촬영과 본식을 위해서 세트로 하는 게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4.

제가 알아보던 당시 기준, 제 동네나 종로 등... 

국내 원단 템테이션으로 패키지가 50만원대도 가능했어요.

결국 저는 한 번뿐인 예복이라는 마음에서...

템테이션에서 등급을 높여서, 이태리 베르토토 원단으로 웨딩 패키지로 맞추었습니다. 

종로 효성주얼리시티 ㅇㄹㅇㅌㅇㄹ에서 했구요.

이것도 뽐뿌 검색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다시 한 번 감사를 ^^

=> 구아벨로 베르토토 다볼리는 울100% 120수로 이태이 원단이지만

영국원단과 같은 매드함과 이태리원단의 내구성이 약한 점을 보완하여

만든 원단으로 제냐 폴스미스 아르마니 명품브랜드에 공급되는 원단으로 유명합니다.

(다른 블로그에서 참조)

대형 업체와 달리, 사장님이 연륜과 말씀에 전문성이 있으셔서 신뢰감이 가는 점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2차 가봉도 남아있는데 잘 해주시길 기대하고 있어요 ㅋ

참고로... (어쩌면 가장 중요? ㅋㅋ) 

종로 효성주얼리시티 가셔서 결혼 준비하시는 분들은 

근처 광장시장에서 육회(또는 육회비빔밥... 미슐랭 등재된 곳 있어요 ㅋ), 

찹쌀꽈배기(인생 꽈배기입니다), 대구탕(가성비 갑!), 빈대떡 등 꼭 드셔 보시길^^ (강추!)

고생스런 결혼 준비 과정 중 데이트 겸 추억 쌓기 좋을 거 같아요.

모두 잘 살펴보셔서 예복도 다른 혼수도 잘 준비하시길 바랍니다. ^^ 홧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