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포럼에 올렸다가, 좀 더 많은 분들께 도움이 될까 싶어 카테고리를 여기로 옮깁니다.

댓글 달아주시고 추천 해 주신 시골길님과 읽어주신 30분께 죄송하단 말씀을 남기며 시작 하겠습니다.

작년 7월에 제주도로 3박 4일 여행을 다녀 온 후,


음식점 관련 포스팅을 해 봐야겠다.. 마음을 먹었는데, 6군데 포스팅 하는데 대략 6개월이 넘게 걸렸네요. ㅎㅎ (게..게을러요;;)

제주도 여행시 도움이 되셨음 해서 모아서 올려 봅니다. 자세한 내용은 블로그 링크를 참고 해 주시구요,

음식 맛에 대한 평가는 지극히 주관적이니 참고 하시는 용도로만 사용 해 주세요^^




1. 말고기 전문 사돈집 - 풀코스 http://noondd.tistory.com/1206







제주도에는 말고기가 유명하다고 해서, 경험치 증진(?)등을 위해 한번 먹어 보았습니다.


1인당 3만원짜리 코스로 말고기 사시미, 육회, 햄버그, 구이, 찜, 만두, 샤브샤브가 제공이 되는데요,


개인적으로 말고기 사시미가 가장 마음에 들었습니다. 아, 이게 말고기 맛이구나... 싶었거든요.


뭐 한번 쯤은 이렇게 두루두루 먹어 보고, 나중에 마음에 드는 것만 먹는 것도 괜찮을 듯 싶기도 한데,


가격이 그리 싼 편이 아니라 좀 애매하긴 합니다.





2. 섭지코지 글라스하우스 민트 레스토랑 - 런치 오름세트, 바당세트 http://noondd.tistory.com/1250







다녀 왔던 곳 중에 가장 괜찮은 축에 속하는 곳입니다. 음식 맛이 아주 좋거나 한 건 아니지만,


정말 좋은 전망과 친절한 서비스에 꽤나 즐겁게 식사하기 좋은 곳 입니다.


런치세트의 가격은 2만 9천원, 3만 5천원에 부가세 별도였는데, 메뉴의 구성이 약간 다릅니다.


정통 이탈리안은 아니고 한식도 적당히 퓨전 된 듯한 음식이 나왔는데요,


연인끼리 여행을 간다면 추천 하고 싶습니다. 음식은 무난히 괜찮았습니다.






3. 용담골 - 전복 삼합, 전복죽, 성게 전복 물회 http://noondd.tistory.com/1253







전복으로 삼합을 하는 곳이라고 해서 찾아 가 봤는데, 꽤 좋았습니다.


전복 구이와 씻어낸 묵은지, 돼지고기 수육을 함께 먹는 삼합은 술 안주로 괜찮을 듯 싶었고


전복죽은 무난 했으며, 성게 전복 물회가 가장 마음에 들었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것들만 들어 있어서..ㅎㅎ


전복을 좋아하신다면 한 번 쯤 들려보실만 한 것 같습니다.






4. 산방식당 - 밀면, 돼지고기 수육 http://noondd.tistory.com/1255







밀면은 부산음식이라고 알고 있었는데, 제주도에서도 유명한 곳이 몇군데 있었습니다.


마라도에 갈 수 있는 모슬포항 근처에 위치한 산방식당도 그 중 한 군데인데요, 외진 곳에 있지만


식당도 크고, 사람도 많아서 대기표를 받고 기다려서 먹었습니다.


밀면은 면발이 우동만큼 통통한게 특징이었고, 양이 많았습니다. 곱배기를 시켰는데, 이건 정말 많더군요..ㅎㅎ


밀면보다는 9천원짜리 수육이 더 마음에 들었습니다. 맛있었거든요..^^;


큰 기대를 하지 않는다면 마라도에 다녀오는 길에 들려볼만한 곳입니다.






5. 제주미향 - 갈치 스페셜 <조림, 구이, 회 등> http://noondd.tistory.com/1256







제주도에 왔으니 갈치를 먹어봐야지 하는 마음에 들린 곳입니다. 중문 관광단지 근처에 위치한


전형적인 관광지 식당이라고 하면 될까요?


2인 기준 5만 5천원짜리 갈치 스페셜을 시켜 셋이 먹었는데, 양은 충분했습니다.


갈치 회, 구이, 조림, 오분작 뚝배기, 파전 등이 나오는데, 갈치 조림은 괜찮았지만


나머지는 맛있다고 하기는 좀 애매한.. 그런 느낌이었습니다. 중문 관광단지 근처이니, 편하게 여럿이 식사한다는


생각으로 가면 괜찮을 듯 싶지만, 단품으로 갈치 조림정도 먹는게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6. 삼대국수회관 - 아강발, 고기국수 http://noondd.tistory.com/1257





제주도에 돼지뼈를 우린 국물에 국수를 말아 먹는 고기국수가 유명하다고 해서 찾아 가 보았습니다.


원래 돈코츠라면을 좋아해서 그런 맛을 기대하고 갔는데, 음... 좀 더 담백하고 깔끔한 맛이었습니다.


아강발은 제주도에서 먹는 족발이라고 하기에 시켜 보았는데, 미니족처럼 족만 삶아낸 것이었습니다.


잡냄새 없이 잘 삶아져 살코기보다 뼈에 붙은걸 뜯어 드시는걸 좋아하시면 괜찮을 듯 싶었습니다.


공항 근처에 위치해서 간단히 식사하기 괜찮습니다.





이렇게 여섯군데 식당을 가 보았는데요, 특별히 불친절하거나 하자있는 식당은 없었던 것 같고,

나름 다 괜찮긴 했습니다. 또 가본다면 민트레스토랑과 용담골 정도가 끌리긴 하네요.


여행 가기 전에 열심히 검색 해 보고 음식집을 선정 했는데, 아주 맛있는 곳을 발견하진 못해서

좀 아쉽긴 했지만, 나름 선방(?) 했다고 생각합니다. ㅎㅎ


이렇게 사용기를 마칩니다. 제주 여행시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