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만 5천명(프랑코측 주장) vs 3만 8천명(앤터니 비버 "스페인 내전") vs 6만명(엔리케 모라디에요스)
1936년 7월~1939년 4월 내전 기간 동안 인민전선정부(공화파)에 처형당한 사람의 추정치입니다.
테러, 학살의 절반 이상은 내전 발발 초기 1~2개월 동안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프랑코가 쿠데타를 일으키고 여러 도시들을 접수하자 이에 흥분한 군중들이 즉석인민재판식으로 많은 우익인사들을 처형했습니다. 마드리드에서 8815명, 카탈루냐 지방에서 8352명이 피살된 것으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특히 심각한 것은 성직자에 대한 테러가 흔하게 일어나 내전 전기간 동안 7937명의 성직자(사제,수녀,신학생)들이 피살된 것으로 프랑코측의 기록에 전해집니다. 가톨릭이 원래 프랑코 진영을 지지했지만 이런 식의 학살과 성당 파괴행위는 미국, 영국, 프랑스 등 자유민주주의 국가들에게 좋지 않은 인상을 주었으며 로마 교황청은 큰 충격에 빠져 공식적으로 프랑코를 지지합니다.
하지만 이런 것들은 통제 불능인 노동자, 농민, 부랑자, 10대 청소년들이 즉흥적으로 벌인 경우가 많았고, 인민전선정부와 소속 좌파 정당들은 테러를 최대한 억제하고 조직원들을 통제했습니다. 경찰에 고용된 밀고자에게 사적 보복을 했다는 이유로 건축노조 지도자와 음식배달부노조 지도자가 아나키스트 연합에 의해 총살형에 처해졌습니다.
한편 같은 기간에 프랑코 진영에 의해 피살된 사람은 20만명 정도인데 특히 투항한 사람도 용서 없이 처형했기에 공화파 인사들의 분노와 증오심을 크게 자극합니다. 덕분에 내전 말기 공화파의 패배가 뻔히 예상될때도 프랑코 진영으로 항복하는 사람은 별로 없었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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