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끔 회사를 때려치고 싶을때마다 간간히 취포에 들러 글을 좀 읽고 갑니다
그래야 조금이나마 현실감각이 돌아와서요.....
그렇게 원하던 대기업을 나이 35먹고 들어왔는데 후....아.... 진짜 때려치고 싶다는 생각이 일주일에 두어번 드네요
그냥 소소하게 제 이야기를 좀 들려드리면 많은 분들이 힘을 얻으실수 있을것 같습니다
저같은 막장도 대기업 들어가는데....
인생담을 자세히 쓰면 완전 막장테크중에서 막장이라 부끄러워 쓰기가 좀 그렇고
지거국 대학 학부 8년다니고 졸업학점 2.74 오픽 IL이 전부였습니다
지금보면 정말 저도 제정신이 아닌듯 하네요
무슨 자신감인지 저 상태에서 이력서를 썼는데 첫번째 코레일 그놈의 코레일이 사건의 발단...
코레일에 서류가 붙었어요.....1차면접도 붙었어요..... 물론 2차에서 떨어졌지요
친구들이나 여자친구 모두 믿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근자감이 붙어 2년정도를 대기업만 한 300장넘게 쓴거 같네요
현실은 시궁창.... 첫번째 성공이 패착이 된겁니다
2년만에 정신차리고 다짜고짜 무슨무슨 계약직 1년짜리 입사했습니다
겉으로 보기엔 좋아보이는 연구직이었는데 현실은 시궁창 이었어요
이때 나이가 이미 32살 하아.... 겉으로 보기에 명함도 있겠다 솔직히 쪽팔리기도 해서 거짓말 하고 다녔습니다
나 어디어디 연구직 정규직이다....(현실은 시궁창)
이게 추후 엄청난 도움을 주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현실을 직시하며 살았지만 여친은 공기업 취업되고 얘도 32에 입사함... 저는 1년 파리목숨에 쪽은 팔려서 거짓취업했다고 하고
그런데 사람들이 저를 보는 눈이 틀려집디다
평생 절 쓰레기로 보았던 사람들이 인정하는게 정말 기분이 좋더군요
정말로 그런 인생을 살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라는 생각을 지나치고 마스터 플랜을 짰습니다
이상황에선 절대 대기업 연구직 꿈도못꿈-->
내가 대기업 연구직을 들어갈수 있는 방법-->
현실은 대학원 진학뿐 이라는 결론이 나왔고
늦은 나이에 대학원 진학 물론 사전에 미리 들어가고 싶은 기업까지 전부 조사해놓고 거기에 합당한
대학원 골라서 필사적으로 매달렸죠 무조건 들어가야 한다 난 죽어도 여기 다녀야한다 등등...
선셋이라는 나이에 대학원 진학하여 마치자마자 선다섯에 대기업 붙었습니다
물론 2년동안 열심히 했죠
이게 말이 한줄이지만 나이어린 선배들 교수님들 수발 다들며 정말 개같이 일했습니다
학점 낮은 티안낼려고 정말 열심히 살았습니다
물론 행운이 따랐고 행운을 잡을 시기에 준비가 되있었는지는 모르지만 개같이 충성했습니다
제 목표는 단 하나였으니까요 대기업 연구직
목표를 확고히 하세요
그럼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어떠한 노력을 해야하는지 감이 올겁니다
무작정 대략 좋은 대기업 연봉빵빵이라는 생각하시면 제생각에는 못붙을것 같아요
럭키가이 럭키걸은 붙을수도.....
나이 이만큼에다가 스펙 진짜 잣나무만큼도 없어도 목표가 있으니 길이 보이고 길을 개척했습니다
저도 합니다 여러분은 충분히 해낼수 있습니다
요즘들어 갱장히 때려치고 싶다는 미친 생각을 자주 하지만요.......
열심히 살자요~~!!!! 한번 사는 인생 언제든 늦은게 아닙니다
비웃음 받을건 받고 노력할건 노력하고 거짓이라도 흘려 자신을 채찍질 하세요
화이팅 입니다 취포는 아직 일러요! | 
등록안내
전 이곳에서 경력쌓고 무조건 나가는게 인생을위한길인거같은데..회사마다차이겟죠...업무강도 미침..
저도 입사할땐 기뻣는데 지금은 아 왜사나싶어요
17시간 회사 있으니...
축하드립니다
이직이 답이라고생각하고있습니다ㅋㅋㅋ
평균 15시간 회사에있으니 할수있는일이없네요. 새벽2~3시퇴근 혹은 주말저녁퇴근시엔 이게 인생인가싶습니다.
윗 분과 비슷한 여건에서 비슷한느낌을 받고있어서 쓰게되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