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중고차 구매를 고려중인 20대 중반입니다. 

  현재 2012년식 말리부, 14만 키로 주행한 차량을 운행중인데 2주 전쯤 엔진 경고등이 떠서 흡기밸브 교체하면서 센터에서 이것저것 듣자하니 앞쪽 머플러, 쇼바 스프링, 워터펌프 등 당장은 아니지만 교체해야할 것 같고 미션오일이 조금씩 새어나오는 것 같다고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어림잡아 정비비용 150-200 정도는 생각하면 될 것 같다기에 좀 부담스럽다는 생각이 들어 차량구입을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차량이 해봐야 500정도 받을텐데.. 

  원래는 중고차 렌트로 아반떼ad 2018년식을 몰고 있었는데, 아버지께서 작년에 좋은 곳으로 먼저 가 계시게되어 아반떼는 인수후에 올해 4월에 팔아버렸습니다. 그리고 말리부를 제가 몰게 되었고 현재 넣을거 다 넣어서 보험료는 250만원 정도 나오고 있습니다. 전에 사고이력이 있다보니 꽤나 많이 나오고 있는 것 같아요. 

  보험료야 내년 생일이 지나면 그나마 좀 낮아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지금은 타이밍이 중고차 렌트 알아보자니 매물도 워낙 귀한 것 같고, 차량을 구매하자니 가격이 꽤나 나가서 고민이 되기도 합니다. 반도체 수급이 원활해진다면 차량 가격도 다시 내려오려나 싶고 유가가 좀 안정된다면 현재 차량을 조금 더 몰아야하나 싶기도 하고 이래저래 고민이 됩니다. 

  저는 한달을 기준으로 2000-2500km 정도 운행하고 있습니다. 내년에는 주행거리가 더 늘어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기름값은 최근 2달 동안 100만원 조금 안되게 쓴 것 같습니다. 연비가 좋지는 않은 차량이라 그런지 기름이 녹아 내리는 것 같아요 ㅠㅠ

  아이오닉 하이브리드 살펴보다가 괜찮은 매물이 있어 심히 고민하다가 파랑색은 좀 그렇다는 의견에 귀가 얇아 흔들렸습니다. 타 차량에 비해서 가격이 더 저렴한데.. 개꿀매물인 것 같은데.. 싶으면서도 파랑색은 좀 별로일려나 싶기도 하구요. 

  사실 차에 누워있는 걸 좋아하다보니 뒤쪽을 폴딩해서 편하게 누워볼까 하다가 아무래도 차가 좀 작으니 무리겠거니 싶어 준중형 suv라인으로 하이브리드 차량을 찾아보고 있었습니다. 

  서론이 길었습니다. 지금 고민은 출고된지 2년된 니로 차량이 14만키로 조금 안되게 주행한 매물이 있어 구입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저 정도면 고속도로로 90프로정도는 주행을 하지 않았을까 하는 지극히 개인적인 추론으로 감가는 오히려 땡큐다 라는 생각으로 접근했습니다. 

  뼉다구는 멀쩡한 차량같고 사고 이력은 타차 가해에 29만원 잡혀있는게 전부라 마음에 드는데.. 사실 요새 차 값이 비싼 것 같아 감가라 해봐야 크게 안된 것 같은 느낌이라 어렵습니다. 

선생님들의 고견을 듣고자 글 적어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