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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정신(精神)이라고 할때의 정精자와 신神자에 대해서
정(精)은 쌀 미(米) 자에 푸를 청(靑) 자의 결합
쌀米은 오곡을 상징하고, 푸를 청자靑는 채소를 상징한다. 정精은 곡식과 채소를 먹었을 때 생성되는 것이다.
『난경(難經)』에 오곡(五穀)의 진액(精)이 뼛속에 스며들어 위로 올라가서는 뇌수(腦髓)가 되며 뇌수가 부족하면 머리가 빙빙 도는 것 같고 귀에서 소리가 나며, 다리가 시큰거리고 눈앞이 어질어질한 증상이 나타난다., 아래로 내려 가서는 음부에 흘러든다. 진액(精)이 고갈되면 허(虛)해지고, 허해지면 허리와 등이 아프며 다리가 시큰거린다. 간(肝)의 정精(진액)이 든든치 못하면 눈이 어지럽고, 눈에 광채가 없다. 폐(肺)의 정精(진액)이 부족하면 살이 빠진다.
신장(腎)의 정精(진액)이 든든치 못하면 신기(神氣)가 줄어든다. 비장(脾)의 정精이 든든치 못하면 치아의 뿌리가 드러나고 머리털이 빠진다. 만약 정(精)이 소모되고 흩어지면 질병이 금방 생기고, 죽음이 뒤를 따른다. 사람 몸에는 정精(진액)이 통틀어 1되 6홉이 있는데, 이는 남녀가 16세 경 아직 정精(진액)을 내보내기 전의 수량으로 무게는 1근이 된다. 정精(진액)이 쌓여서 그득 차게 되면 3되에 이르지만 허손되거나 남녀가 정액(精)과 애액(精)을 내보내서 줄어들면 1되도 못 된다. 정(精)과 기(氣)는 서로 길러주어, 기氣가 모이면 정精이 그득하게 되고, 정精이 그득하면 기氣가 왕성해진다. “심장(心臟)은 정즙(精汁)을 3홉 담고 있고, 비장(脾臟)에는 산고(散膏)가 반 근이나 붙어 있으며, 담(膽)은 정즙(精汁)을 3홉 담고 있다.”고 하였다.『난경(難經)』
남녀가 보통 한 번 교합하면 반홉 가량 잃는 바, 잃기만 하고 보태주지 않으면 정精(진액)이 고갈되고 몸이 피곤해진다. 그래서 성욕을 조절하지 않으면 정精이 소모되고, 정精이 소모되면 기氣가 쇠약해지고, 기氣가 쇠약해지면 병이 생기고, 병이 생기면 몸이 위태롭게 된다.『양성養性』
요즘 음란문화는 인간생명을 파괴하는 쓰레기 문화이다. 이런 모든 것이 사람의 정기를 파괴한다. 남녀관계에서 남자의 정액과 여성에게서 분비되는 분비물이 정精이다.『경송(經頌)』에서는“양생의 도는 정을 보배로 삼으니, 보배를 지님은 은밀해야 한다네. 남에게 베풀면 사람을 낳고, 내게 간직해두면 내가 산다네. 아이를 만드는 데도 오히려 아껴야 할 것을, 하물며 공연히 버릴손가. 버리면서도 너무 버린 줄 모르다가, 쇠하고 늙어 목숨이 끊어지리라.”고 하였다.
象川翁(상천옹)이 曰精能生氣(왈정능생기)하고 氣能生神(기능생신)하니
榮衛一身(영위일신) 이 莫大於此(막대어차)라. 상천옹(象川翁)이 말하기를, “정(精)은 기(氣)를 생기게 하고, 기氣는 신(神)을 생기게 하니, 내몸을 영위(榮衛)하는 데 이보다 더 귀중한 것은 없다.
『선서(仙書)』에서는“성욕이 지나치면 정기(精氣)를 상하므로 진실로 정精을 절제할 수 있으면 오래 살 수 있다”고 하였다. 조용히 앉아 있으면 신수(腎水)가 자연히 올라가고, 혼자 살면 성욕이 저절로 끊어진다. 정精을 절제하는 사람만이 오래 살 수가 있다는 것이다. “인간의 정(精)은 생명의 핵(核)이다. 생명의 열매이자 핵인 내 몸의 정(精)을 어떻게 관리해서 대자연과 하나가 되느냐 하는 것이 수행공부와 인생공부의 핵심과제이다.”『 춘생추살 』
정精을 단련해서 기氣를 만드는 것을 연정화기(煉精化氣)라고 하고, 기氣를 단련해서 신神을 만드는 것을 연기화신(煉氣化神)이라고 한다. 신神의 경지는 명화明化시키는 것이다. 신神은 광명이다. 정기신精氣神을 촛불에 비유하면 초는 정精에 해당하고, 불꽃은 기氣에 해당하고, 여기에서 나오는 빛이 신神에 해당한다. 수행의 목적은 내몸을 명화明化시켜 나 자신을 빛의 인간, 광명한 인간으로 만들어 우리가 사는 세상을 광명이세(光明理世)하는 것이 인간이 태어난 목적이다.
1900년대 초 의학박사 알버트 에이브람스 (Dr. Albert Abrams) 는 살아 있는 세포가 방출하는 전기를 감지할 수 있는 기계를 처음 만들었다. 그는 살아있는 물질은 전자장 에너지를 방출한다고 결론을 내렸다. 서양의학은 우리 몸의 ‘기氣’가 세포의 화학작용에서 오는 전기란 것으로 설명해 내고 있다. 지구상의 동,식물이 살아가는 세포의 원초적인 생명현상은 전기氣라는 것이다. 생명체가 빛을 내는 현상은 미생물을 비롯하여 모든 종류의 생명체에서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소련의 키릴리언은 전기의료기를 수리하다 우연히 의료기에 닿은 피부에서 희미한 빛이 발생하는 것을 관찰 하였고, 이 빛을 촬영하는 기계를 개발 하였다.
전기현상이 세포 속의 화학작용을 일으키며 그것을 통해 열량을 만들고 노폐물은 피가 실어온 산소가 불사른다. 그 때에 생긴 기체는 폐와 살갖을 통해 내보내고 물질은 콩팥을 통해 분비물로 내보내거나 땀구멍을 통해 분비시킨다. 그 빈 자리를 피가 산소와 같이 가지고 온 영양분으로 채워 준다. 이 모든 원리가 전극을 띤 물질들이 뒤 바뀌는데서 생기는 일이다. 세포와 세포 사이의 통화도 전류로 하고 있다는 것이 밝혀졌다. 평소에는 보이지 않지만 세포막에 한 ‘이온 통로’ (Ion Channel)가 열리면서 그 사이로 나노 커렌트 (10-9A)가 흐른다는 것을 1970년대 두 분의 독일 박사 어윈 니허와 버트 샄만 (Erwin Neher and Bert Sakmann)이 증명하였다. 그리고 이 두 분은 1991년에 그 공로를 인정받아 노벨의학상을 받았다.
수행이란 마치 자전거의 페달을 돌려 헤드 라이트에 빛을 발생시키듯, 내몸의 기혈을 순환시켜 강력한 생체전류를 발생하게 하여 인당印堂, 상단전에 발광현상, 광명현상을 일으켜 내 육체(精)속의 유체(神)를 명화明化시켜 나가는 것이 도통의 과정이다.
우리눈에 보이는 모든 물질은 정精이 만들어 낸 것이고, 잠을 자거나, 수행을 하면서 또는 죽음(혼비백산(魂飛魄散)을 통해서 혼魂이 빠져나가는 현상, 유체이탈이 일어날 때의 유체는 나의 신神이다. 동양의 경학經學에서는 인간과 만물을 살아있는 신神으로 인식했다. 정신 할 때의 정精과 신神의 관계는 물질과 비물질, 육체와 유체, 음과 양의 관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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