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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진지 두 달 정도 된 남자입니다
그 때 당시만 해도 정말 힘들어했었고 그러면서 살도 많이 빠졌어요(원래 말랐었는데 무려 40kg대를 찍어봤네요)
친한 친구들, 연락 안하던 친구들까지 불러서 술마시면서 얘기도 많이 하고 하소연도 많이 하고 했었구요
집에 혼자 있을땐 생각이 나서 아무것도 못하고 누워서 재생목록을 가득 채운 이별노래만 들었어요
연애포럼은 핸드폰만 잡으면 들어왔어요 주로 재회에 관련된 글들을 많이 검색했던 것 같네요
그러면서 연락할까 말까 하루에도 몇 번씩 카톡 대화창에 들어갔다 나왔다를 반복하다가
이별한지 한달쯤 후에 결국 두 번 정도 연락하고 미련을 버리게 되었어요
그 뒤로는 조금씩 조금씩 편해지더군요 ㅎㅎ 아직도 가끔 생각날 때가 있고 아주 가~끔 꿈에 나오긴 하지만 이젠 더 이상 힘들지 않네요
신기할 만큼 괜찮아지고 마음이 편해졌어요 ㅎㅎ 아직 조금 허전하고 공허한건 있지만 이 역시 시간이 해결해줄거라 믿습니다
지금 이 시간에도 이별하고 힘들어하시는 분들 모두 힘내시구요
힘내라는 말이랑 같이 해도 될지는 모르겠는데, 충분히 아파하고 힘들어하세요
제 경우엔 더 이상 눈물이 안나올때까지 펑펑 울고나면 좀 괜찮아지더라구요
그리고 하고 싶은대로 하세요!! 정말 연락하고 싶으면 연락하는 것도 좋은 방법인것 같아요(단, 맨정신에 하시길 ㅎㅎ)
그렇게 해서 내 마음이 조금이라도 편해질 수 있다면 괜찮은 선택 아닐까요? ㅎ
사람마다 정리하고 괜찮아지는 데는 시간의 차이가 있을 수는 있지만 제가 괜찮아졌듯이 여러분들도 그럴거에요
이별하고 힘들어하시는 분들한테 제가 감히 어떻게 하라고 하는건 아닌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까 해서 글 써봤어요
쓰다보니 횡설수설한 것 같은데 ㅠㅠㅠ 다들 화이팅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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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