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상인 첫사랑과 22에 연애 시작해서 올해 헤어졌고 이제 헤어진지 3달이 지났네요.

연애를 시작하고 5달만에 군 입대를 했는데, 군대도 잘 지나왔고 복학 후 졸업 직전까지 왔는데, 올 초 이별을 통보 받았습니다.

아직은 조금 더 공부를 하고 싶은 마음도 있고... 제가 뭔가 일을 하면 그 일이 끝나기 전에 주변이 아무것도 안보이는 타입이라

저 때문에 많이 외롭고 괴로웠을 거라 생각해요. 거기다 첫 연애니 서툴고 ㅎㅎ 헤어지기 전에는 이 사람이 얼마나 소중한 사람인지도 감이 안왔더랬죠. 헤어져도 아무렇지도 않을것만 같고. 지금은 얼마나 한심한 생각이었는지 싶지만요.

원인은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제가 말 하는거에 서툴러서 좀 위로받고싶어할때 전혀 도움이 안된것도 많고... 이것저것 많네요 ㅎㅎ.. 군에 있을 때 여자친구는 취업을 했고 전 이제 졸업할 시기인데, 또 진학을 하려고 하니. 여자친구는 이제 곧 30이 다 되어가구.  여러가지 여러가지가 �횻팁熾�.

이별 하는 날 그 자리에선 쿨하게 알겠다고 잘 지내라고 해놓고 그렇게 떠나가는 길에 바로 전화해서 매달렸답니다 ㅋㅋㅋㅋㅋ

너무 절 이해하려고 했더니 더 이상 화도 나지 않는다구... 자기가 행복하지 않다구 하는 그 말만 들었네요.

다른 사람 생겼냐는 물음에는 주변에 남자가 어디있냐고, 당분간 혼자이고 싶다고.

그렇게  서너 번 더 전화하고 카톡하고 문자해서 매달렸다가 차단 당했네요 카톡 문자 전화다 ㅋㅋㅋ

그리고 이젠 3달이 지났습니다. 처음에는 아무것도 못먹다가 이젠 열심히 운동도하고 취미생활도 하구요.

근데 정작 중요한 공부가 손에 잘 안잡히네요 ㅎㅎ.. 괜찮아질줄 알았는데 여기서 이 이상 괜찮아 지지 않나봐요. 

상대방은 곧바루 아무렇지도 않게 잘 지낸다고 하네요.. 가끔 인스타를 볼때면 디메로라도 연락하고 싶어서 막 미치겠는걸 필사적으로 억누릅니다 ㅋㅋ

다시 만나고 싶은데, 연락을 하면 안된다는 것은 머리로 잘 이해하고 있어서, 마음이 너무 괴롭고ㅎㅎ

오늘 어쩌다가 헤어지기 6개월전에 받은 편지를 열어보았는데, 이만큼 많은 장애물들 넘어온게 우린 보통인연이 아닌거같다 사랑한다는 편지 

읽고 또 갑자기 잠 못들게 되서 두서 없이 끄적였습니당.

참.. 좋은 사람이었고 다시 만나고 싶은데...다시 만날 수 없다는게 너무 힘드네요. 몇년 뒤에나 폰을 바꿔서 차단목록이 없어지면 연락을 받아줄까요 ㅎㅎ 어쩌면 다시 만날런지... 다시 만날순 있을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