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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31/남자이고 2년 반정도 사귄 전 여자친구랑은 작년 11월에 헤어졌습니다.
헤어진 초반엔 제 개인적인 상황들로 복합적으로 많이 힘들다 3개월쯤되었을땐
문득 문득 생각은 났지만 크게 슬프거나 생각나진 않더군요.
근데 한 한달전쯤부터 미친듯이..많이 생각나고 그러네요.
헤어질때 아주 안좋게 헤어진게 아니라 전 여자친구도 '오빠를 이렇게 잃는게 너무 힘들다.
나중에 좀 정리되면 헤어진 후 3개월 후 쯤 연락하고 한번 보자'라고 했습니다.
물론 3개월 후 쯤 그때 당시 저는 약간 의무감?에 연락했고
전 여자친구는 '지금은 이래저래 일이 바빠서 혹시 조금 더 이따 볼수있겠냐' 해서 알겠다 했습니다.
근데 얼마전에 맨정신에 카톡으로 이러면 안되는데 요즘따라 너가 많이 생각난다는 식으로 카톡을..;했더니
'본인은 마음 정리되면 보겠다한건데..이러면 자기도 마음이 불편하다.
둘사이 관계에 대해선 도움을 줄순 없지만 이외에 다른일로 힘들면 연락해.'
라고 하더군요..
정말 연인으로선 끝이겠죠? 편지라도 써서..마지막으로 구애하고 싶은데..
무리수일까요.
저도 왜이러는지 모르겠네요. 이 일때문에 삶에 의욕이 없어졌어요 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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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있음좋은사람
그냥 잊으시는게 정신건강에 좋아보여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