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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8월경 헤어졌습니다. 2년 8개월 만나면서, 엄청 자주 만났었어요. 집도 가까워서. 항상 붙어있던것 같아요.
헤어진 뒤에 몇번 연락을 시도 해 봤지만,
일상얘기 하다가, 만나자는 뉘앙스를 풍기면 차가운 답변 뿐이었습니다.
저도 그 뒤에 새로운 사람을 만나보려 해도, 쉽게 안되더라구요. 아직 비워내질 못 한 것 같아요..
그래서 자꾸 과거에 연연하게 되는거 같아요.
사실 그 전에도 연애는 몇번 해봤거든요. 근데 이렇게 진심으로 좋아했던적은 없었나봐요. 그래서 더 못잊고 있는거같아요.
그리고 작년에 만나는 사람이 생긴걸 안 뒤로는 연락을 안하다가, 오늘 너무 보고싶어서 연락을 하게됬어요.
만나던 사람과 헤어졌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보고싶다고 내일 시간 되냐고 했더니, 본인은 아니라네요.
이렇게 또 엮이고싶지 않나봐요.
심지어, 제 다음 사람하고 헤어지고 나서도, 지금 또 연락하는 사람이 있다고하네요. 금방금방 이렇게 잘 잊는걸 보면 부럽기도 하고, 야속하기도 하네요.
언제쯤 잊고 새로운 사람을 만날 수 있을지...
일상에 열중할때는 잠깐 잊혀졌다가도
잠깐 여유가 생긴다거나 하면 또 생각나고... 그러다보니 요샌 뭔가 삶의 즐거움이 없네요...
꿈에도 아직 가끔 나오는데, 그렇게되면 하루가 그냥 멍해요...
반년정도 지나면 잊혀질줄 알았는데, 1년이 다되어가는데도 아직이네요...
시간이 약이라던데, 왜 제 약은 안들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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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앙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