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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560일이 넘는 기간동안 만난 여자친구와 엊그제 헤어졌습니다.
사유는 최근 한 두달전부터 저에게 권태기 비슷한게 왔었고 싸우고 화해하고를 반복하며 혼자 끙끙 앓다가 솔직하게 여자친구에게 권태기가 온 것 같다고 고백했습니다.
여자친구는 그랬냐며 얘기해줘서 고맙고 같이 잘 극복해보자는 말을 하였고 저 역시 극복하고자 여행계획을 짜는 등 준비를 하고 있었는데...
권태기를 고백한지 채 하루도 안되서 여자친구가 어디서 무엇을 봤고 들었는지 모르겠는데 제게 이별을 통보했습니다. 자신이 없다고...
같이 극복하자고 할 땐 언제고 채 하루도 안되서 그런것에 대해 많은 실망감과 허탈감에 저 역시 알겠다고 하였습니다.
제가 더 그랬던 이유는 여자친구가 홧김에 헤어지자고 한 건진 몰라도 이번이 벌써 네번째 입니다. 항상 홧김에 헤어지자고 말하고 그 다음 날 본인이 붙잡고.. 처음에는 이런행동이 귀엽고 저 역시 좋아서 계속 다시 사겼는데 지금은 조금 참아보려합니다.
아니나 다를까 자기가 먼저 끊었던 SNS 친구와 게시했던 사진을 다 지워놓고 지금 다시 인스타 팔로우 요청과 제 사진을 올려놓고 보고싶다 라는 글을 작성합니다. 카톡 프사엔 저와 같이 사진찍은 것으로 해놓았구요.
물론 저도 싫지는 않습니다. 이 여자 아니면 나한테 이렇게 잘해줄 사람이 또 있을까? 라는 생각도 들고 좋았던 기억만 계속 드는데 또 받아주면 같은 현상이 되풀이 될까 많이 겁이납니다. 지금 이 여자가 절 붙잡는 걸 놓쳐 나중에 제가 정말 후회하더라도 지금은 정말 참으려 하는데..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저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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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의견은요
나중에 지금 이순간이 후회될때 잡지 않고 한번더 참으시면 될거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