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4 히로시마 아시안게임 유상철,황선홍2골 3대2 짜릿한승리  

97월드컵 최종예선 한일전 이민성,서정원의 도쿄대첩..

98한일수중전 돌아온 일본킬러 황선홍의 극적인 결승골.. (개인적으로 뽑은 역대 한일전 명승부 1위)

98방콕아시안게임 최용수 2골 원맨쇼 

2003원정 한일전 안정환 결승골

2010동아시아대회 이동국골 득점왕 

2010원정 한일전 박지성 산책세레머니

등등

94년이후 선배들이 지금껏 보여준 10승 10무 6패..  최악의 결과물로 1패 추가하여 결국 7패

아직까진 앞서고 있다지만 2010년 이후로 보면 최근엔 4승3무3패로 많이 따라잡힌 추세..

개인적으로 역대 최악의 한일전은 감독 조광래. 원톱 박주영 패착으로 인한 삿포로 참사가 아닌가 싶은데

조광래가 다져놓은 자신만의 만화축구에서 언제나 경쟁없이 주전원톱 이었던 박주영과 구자철을 윙어로 배치, 김영권을 풀백으로 투입하는등

알 수 없는 선수배치와 정해진 베스트11로 

어찌보면 이번 경기보다도 더 치욕적인게 저당시 멤버는 감독이 구상한 최상의 주축멤버 1진 선수들이 다 나왔다는점에서

참담한 결과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그러나 이번 경기는 정말 축협의 무능함까지 한번 더 엿 볼수 있는 기회였다는 점에서

도찐개찐이다.. 라는 생각

경기전에 이미 1진급 풀가동한 일본에 비해 한국은 누가봐도 2진급 선수들로써 참사를 예견했었고, 

첫째로 주전들이 대거 빠진 한일전을 굳이 왜 해야하지? 라는 생각..

둘째로 벤투가 A매치를 원했다고 하는데 이때 이미 개념 상실했다는 생각 (보나마나 대책도 없을게 훤한데, 한국축구 한방먹이려고 감독했나? 싶을정도)

셋째로 벤투의 선수선발과 전술 모든면에서 승리를 따내기엔 여지껏 보여준게 없다는점에서 기대감 0% (아직도 한일월드컵 패배를 마음에 담아두었는지..?)

역시나 벤투는 엽기적인 전술로 공미 이강인을 원톱으로 넣는 돌발행동...

후반에는 원래 자리로 내리고 원톱에 이정협 투입할줄 알았더니만.. 

후반시작과 동시에 이강인 교체아웃...

그놈의 나상호 투입은 이번에도 역시나...

한일전이라는 의미가 큰 경기에 A매치 경험없는 이동준 풀가동.,..

홍명보가 걱정한 부상으로 몸상태 안좋은 홍철 굳이 선발 기용..

전술변화도 없고 오히려 기존보다 더 최악의 전술 구사..

주전급 선수들이 대거 빠진 이런 상황속에 패배가 훤히 보이는 .. 

경기를  굳이 자초해서 그들만의 잔치에 노릿감이 되었어야 했는지

황의조가 없으니 이정협을 뽑았으면 어쨋거나 죽이되든 밥이되든 몸빵이라도 되는 이정협을 원톱으로 세우고

이강인을 원래 자리인 공미로 넣으며 그와 손발이 잘맞을것으로 예상되는 정우영을 측면에 넣고 

남은 한자리는 경험없는 이동준 나상호보다야 차라리 측면윙으로 뛸 수 있는 남태희를 투입하는것이 훨씬 나았으리라 봅니다

남태희는 런던올림픽때도 주전 오른쪽 날개로 많이 뛰었지요.

그러나 선발은 이정협 정우영 이강인 남태희가 아닌 이강인 나상호 남태희 이동준..

풀백도 몸상태 안좋은 홍철 대신 박주호 넣거나 수미로도 활용가능한 박주호를 투입조차 시키지 않고 썩혀버린점이 이해불가

후반에 경험도 없는 이진현까지 투입하며.. 무슨 신예의 장도 아니고... 한일전을 무슨 일반 친선경기쯤으로 보는것인지.

축협도 벤투감독도 정말 무능하다 생각

K리그 관람은 하는데 선수선발은 항상 그대로고, 숨은 인재 발견도 못하고.. 

정말 능력있는 감독이라면 이런 상황에서 능력을 발휘해야 하는데, 승리는 당연히 기대도 안했고 

투지넘치는 경기력을 보여주든 결과적으로 무승부 혹은 1골차 패배로 

축구팬들이 벤투에게 가능성이라도 엿 볼수 있게 해줬어야지..

한일전의 의미도 모르고 이렇게 나태하게 대비하는 감독을 더이상 어떻게 믿어야 할지?

한국축구와 맞지도 않는 빌드업 축구 

고지식한 선수선발과 전술구사 등등

개인적으로 이미 재작년부터 벤투감독은 한국축구와 맞지 않다라는 생각에 

하루빨리 새로운 감독으로 대비하길 원했는데 축협의 일처리는 정말 ..

결국 한일전에서 정점을 찍네요

이번 한일전 때문이 아닌 지금껏 지켜봐온 벤투 체제는 더이상 가능성이 안보입니다.

축협의 무능함을 탓해야 겠지요..